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과의 김장연대(김기현·장제원)에 대해 "데이트를 해야 결혼도 하는 것 아니겠냐"라며 연대 의지를 본격화했다.
장 의원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내 최대 친윤 모임인 '국민공감'에 참석해 "맞선 본 지 얼마 안 돼 벌써 결혼하라고 그러는데, 커피도 먹고 영화도 보고 밥도 같이 먹어보고 데이트해야 결혼을 결정하지 않겠냐"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김 의원은 장 의원이 창립한 '경남혁신포럼'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포럼은 지난 2020년 10월 창립됐으며 장 의원이 창립 산파역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도 사실상 '국민공감'의 최대 주주로 알려진 장 의원의 친윤 모임에 김 의원이 다시 참석하면서, 전당대회를 앞두고 서로의 연대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장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 규칙을 당원투표 100%와 결선투표제로 정한 데 대해 "우리 당이 가장 잘되기를 바라는 분(당원)들이 당 대표를 뽑는 게 뭐가 문제인가"라면서 "룰을 반대하는 분들은 우리 당원들을 폄훼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 의원도 모임 후 기자들과 만나 '김장연대 공식화'에 대해 "(김장) 잘 담가서 맛있게 식단에 올려놓고 정치권에 영양분도 잘 공급될 수 있게 하겠다"며 사실상 공식화를 선언했다.
한편 이날 국민공감은 김태기 중앙노동위원장의 '디지털 전환과 노동개혁'과 이채필 전 노동부장관의 '윤석열 정부 노동개혁의 길'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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