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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경산나들목(IC) 정체 뚫린다

한국도로공사·경산시 정체 개선공사 사업시행 협약체결…25억원 투입해 내년말 준공 예정

퇴근 시간대 경부고속도로 경산나들목 주변의 차량 정체 모습. 한국도로공사와 경산시는 정체가 심한 경산IC 서울방향 진입연결로(붉은색 부분)에 대한 차로 확장 등 정체 개선공사를 한다. 매일신문DB
퇴근 시간대 경부고속도로 경산나들목 주변의 차량 정체 모습. 한국도로공사와 경산시는 정체가 심한 경산IC 서울방향 진입연결로(붉은색 부분)에 대한 차로 확장 등 정체 개선공사를 한다. 매일신문DB

퇴근 시간대 차량 정체가 극심한 경부고속도로 경산나들목(IC) 서울방향 진입 연결도로를 25억원을 들여 내년 말까지 개선한다.

한국도로공사와 경산시는 22일 경산시청에서 경부고속도로 경산나들목 정체 개선 공사 사업 시행 협약서를 체결한다.

경산나들목 정체 개선 공사는 경산요금소(톨게이트)를 통과해 서울방향 진입연결도로(700m)의 현재 1차로인 것을 소분리대 이동 및 차로폭 조정 등을 통해 2차로로 확장한다. 또 고속도로 본선 일부 구간(230m)은 교통소통에 지장이 없는 범위내에서 개선한다.

여기에 들어가는 공사비는 약 25억원으로 추산되는데, 한국도로공사가 15억원, 경산시가 10억원을 각각 부담하기로 합의했다. 공사는 내년 3월 착공해 12월쯤 준공할 예정이다.

도로공사가 경산나들목 개선 공사 후 교통 시물레이션을 활용한 평균 주행속도를 분석한 결과, 연결도로는 최대 35.6km/h 증가로 상당 부분 정체가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경부고속도로 경산요금소를 통행하는 차량은 하루 평균 4만5천여대로, 통행량이 가장 많은 금요일 오후 5~6시 퇴근시간대 서울방향만 1천901대, 오후 6~7시는 1천645대가 통행한다.

문제는 경산요금소(편도기준 4차로)를 통과한 차량 합류부에서는 3차로(서울방향2, 부산방향1), 연결로에서는 2차로(서울1, 부산1)로 줄어들면서 퇴근시간대 서울방향은 차량 병목현상이 발생해 차량들의 꼬리가 2~3km 떨어진 진량읍 소재지 도로까지 이어지는 정체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때문에 경산시, 경산산업단지관리공단, 경산상공회의소 등에서는 그동안 경산나들목 교통 정체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을 여러차례 호소했다.

이와 함께 시는 2025년 1월쯤 개통 예정인 경부고속도로 진량하이패스IC도 조기 개통할 수 있도록 도로공사에 협조를 요청했다.

최상태 경산시 도로철도과장은 "경산나들목 서울방향 정체구간 개선 공사와 진량하이패스IC가 조기 개통이 되면 교통량 분산으로 IC 주변 교통 정체 해소와 기업들의 물류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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