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대구시립서부도서관이 2년 9개월에 걸친 개·보수 공사를 마치고 오는 28일 재개관한다.
대구시는 지난 2020년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사업비 76억원을 투입, 노후 시설 전반을 개선하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는 등 도서관 내부 시설 전체를 개선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개관 30주년을 맞은 시립서부도서관은 연인원 21만명이 찾는 서구 지역 거점 도서관이지만 자료 공간 부족과 시설 노후화로 불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전면 개·보수를 거친 도서관 지하 1층에는 향토문학실과 전시실, 강당이 들어섰다. 1층은 어린이실과 카페 및 강의실, 2층과 3층은 각각 종합자료실과 열람실로 구성됐다.
지하 1층은 이용률이 적고 과도한 면적을 차지하던 강당을 축소하고 향토문학실과 전시실 및 강당으로 공간을 다시 배치했다.
1층 어린이실은 유니버셜 디자인이 적용된 전문 가구를 제작·설치했으며,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도록 바다와 잠수함을 주제로 한 공간으로 구성했다. 2, 3층은 자료실 위주로 열람실을 꾸미고 휴게실을 조성했다.
대구시는 내년부터 동부도서관 리모델링 설계 용역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조경선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오랜 기다림 끝에 도서관을 다시 이용하게 된 주민들에게 책도 읽고 따뜻한 온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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