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방시대' 주도 위한 민선 8기 조직개편 확정

지방시대 개막, 4차산업혁명 시대 준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조기건설 등 방점
업무 일원화‧협업화로 행정 효율 높이고 신규 행정수요 발맞출 조직 정비에 무게

경북도청 전경

경상북도가 '경북이 주도하는 대한민국 지방시대'를 구체화할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도는 21일 내년도 조직개편 계획을 발표했다.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통한 지방시대 주도 ▷디지털 전환 대비 첨단과학산업의 유치와 육성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조기 건설과 지역 유망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민간주도형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뒀다.

지방시대를 주도하고자 '지방시대정책국'을 신설한다.

경북도는 균형발전·지방분권을 통해 지방이 주도적으로 해결하고자 ▷지방시대정책과 ▷인구정책과 ▷청년정책과 ▷교육협력과 ▷외국인공동체과를 둔다.

지방시대정책과는 수도권·비수도권 격차를 줄이고 지방의 역량을 키워 초광역협력 사업으로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고 중앙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하는 데 목적을 뒀다.

외국인공동체과는 인구감소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시‧군에 외국인‧동포를 불러와 활력을 불어넣고 인구감소 자구책을 마련한다.

지자체-지역대학-산업체간 협력을 통해 '교육-취업-지역에 머묾' 등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고 청년·유학생들에게 맞춤형 취창업을 지원하는 교육협력과(종전 교육정책과)와 청년정책과(종전 청년정책관)는 지방시대정책국으로 이관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첨단과학산업을 이끄는 '메타버스과학국'을 신설한다.

메타버스와 AI, 초고속 통신, ICT, 빅데이터, 정보보안기술 등의 첨단과학 신기술 관련 부서를 일원화하고 디지털 대전환에 대응하고자 ▷메타버스혁신과 ▷과학기술과 ▷4차산업기반과 ▷빅데이터과 ▷정보통신과를 설치한다.

경제정책으로 지역유망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경제산업국'을 신설한다.

경제산업국은 ▷경제정책노동과 ▷기업지원과 ▷사회적민생경제과 ▷소재부품산업과 ▷바이오생명산업과 ▷교통정책과 ▷외교통상과로 구성한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조기 건설하고자 '통합신공항추진본부'도 신설한다.

경북도는 신공항 연계 항공물류산업을 육성하고 공항도시·배후산업단지 등을 조성해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행정안전부로부터 한시기구를 승인받아 기존 통합신공항추진단(4급)을 통합신공항추진본부(3급)로 확대‧신설한다.

공항청사와 배후단지를 전문적·체계적으로 설계하고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자 본부장을 개방형 직위로 지정하고서 내‧외부 전문가를 통해 신공항을 조기 건설할 계획이다.

행정수요 변화를 반영한 행정기구 신설과 개정도 함께 진행한다.

아이여성행복국의 아이세상지원과와 여성가족행복과를 통합해 행정부지사 직속 여성아동정책관을 신설하고, 도청 신도시 전입인구를 늘리고 명품신도시로 탈바꿈하고자 건설도시국에 있던 신도시활성 업무와 자치행정국 청사관리‧운영 업무를 더한 공공시설과를 자치행정국에 신설한다.

이번 조직개편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