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소속팀 복귀전에서 기세를 이어가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울버햄프턴은 21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카라바오컵 16강전에서 질링엄(4부 리그)에 2대 0으로 완승했다.
0대 0으로 팽팽하던 후반 16분에 교체 투입된 황희찬은 2골 모두에 관여했다.
황희찬이 76분 코너킥 상황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하던 중 수비수의 파울을 유도했다.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스트라이커 라울 히메네스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던 황희찬은 후반 추가시간 왼쪽을 돌파하다가 컷백을 건네 라얀 아이트누리의 쐐기골을 도왔다.
도움 1개를 추가한 황희찬은 올 시즌 공식전 공격포인트를 도움 2개로 늘렸다.
앞서 기록한 1개의 도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올렸는데, 이후 주전 경쟁에서 밀렸던 황희찬은 무려 4달여 만에 두 번째 공격포인트를 신고했다.
황희찬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전에서 한국을 16강으로 이끄는 2대 1 역전 결승골을 책임졌다.
월드컵에서 얻은 자신감은 소속팀 활약으로 이어졌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교체 선수 중 가장 높은 7.1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선발 출전한 선수들까지 포함해도 팀에서 4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울버햄프턴은 27일 0시 에버턴을 상대로 EPL 17라운드를 치른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