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천 출신의 이안삼 작곡가 추모음악회 고향에서 열려

대구경북우리가곡부르기 주최 제71회 정기연주회

16일 김천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고(故) 이안삼 작곡가 추모음악회. 대구경북우리가곡부르기 제공
16일 김천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고(故) 이안삼 작곡가 추모음악회. 대구경북우리가곡부르기 제공

대구경북우리가곡부르기(회장 이상민)는 제71회 정기연주회로 16일 김천시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김천 출신의 이안삼 작곡가를 추모하는 음악회을 열었다. 이 작곡가는 김천중학교 음악교사로 퇴임했으며, 2020년 하늘나라로 떠났다.

이날 연주회에는 한상완, 노중석, 황여정 시인이 참석했으며, 지역 정상급 성악가인 조지영 소프라노가 고(故) 이안삼의 곡을 불렀다. 더불어 김천예고 이지예 양과 동호인 19명의 연주가 있었다.

이상민 회장은 "서울에서는 매년 세종문화회관에서 큰 추모음악회가 열렸으나, 정작 고향인 김천에서는 열리지 못해 안타까운 실정"이라며 "이번에 고향에서 추모음악회를 열 수 있어, 뜻깊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이안삼(李安三) 작곡가는 1943년 일본 나고야에서 태어나, 여섯 살 때 부친의 고향인 경상북도 김천으로 돌아와 성장했다. 김천고-서라벌예대-경희대 작곡과를 거쳐 미국 브루클린음대 작곡과를 졸업했으며, 김천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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