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형산강이 시민을 위한 복합 친수공간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경주시는 환경부가 주관하는 '홍수에 안전한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에 시가 추진하는 '新(신)형산강 프로젝트'가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은 최근 기후변화와 지역 여건을 감안해 환경부가 새롭게 시도하는 사업이다. 홍수 안전과 하천 환경 개선, 적정 수준의 친수공간 조성 등이 사업의 주요 목표다.
사업비는 1곳당 최소 300억원에서 최대 4천억원 규모다. 국비 50%, 지방비 50%로 재원을 분담한다. 환경부는 내년 말까지 사업대상지별 기본구상을 마련하고, 재정여건에 따라 2024년부터 2032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경주시는 형산강 36㎞ 구간에 총사업비 4천942억원을 들여 활력·생태·상생·동행을 테마로 한 '新형산강 프로젝트'를 계획해 포항시와 공동으로 공모사업 신청서를 냈다.
세부사업은 치수안정을 위한 형산강 상류 하도준설 ▷중류지역인 안강읍에 저류지 신설 ▷서천교 인근에 역사문화에 친수를 가미한 복합친수레저공원 조성 ▷하천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와 형산~제산 연결교량 조성 ▷생태계 보전 및 교육 목적의 생태공원 조성 등 24건(경주 15건, 포항 9건)이다.
이 사업은 '형산강 에코트레일'과 '형산강 프로젝트'에 이은 경주시의 3번째 형산강 전략과제다. 특히 주낙영 경주시장과 김호진 경주부시장이 경북도 근무 당시 고향인 경주발전을 위해 장기사업으로 계획했던 형산강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경주시는 설명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환경부 및 3개 시와 긴밀하게 협력해 형산강을 침수 피해로부터 안전한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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