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봉화군 '잔류농약·수질 분석 정확성' 영국서 인정 받아

영국 국제숙련도 시험 참가, 탁월한 분석 능력 인정

봉화군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 연구원이 수질 전처리 실험을 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봉화군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 연구원이 수질 전처리 실험을 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경북 봉화군 농업기술센터 내 운영중인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가 최근 영국환경식품농림부가 주관한 국제공인 비교숙련도 평가프로그램(FAPAS)에 참가, 잔류농약분야와 수질(용수)분야에서 분석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FAPAS는 영국 환경식품농림부가 수질과 식품 잔류농약, 영양성분 등 10여 개 분야 분석능력을 평가하는 곳으로 국제적으로 인지도가 높아 매년 전 세계 정부기관과 연구소, 민간기업 등 3천여개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봉화군농업기술센터는 잔류농약(양배추, 감자) 2개 분야와 수질(시안)에 참여해 잔류농약검사에서 28개 농약성분 중 EPN(이피엔), Tetradifon(테트라디폰) 성분은'0.0'을, 다른 성분은 우수(±1)를 평가 받았고 수질 중 시안 검사는 Z-Score'1.4'를 기록, 정확성을 인증받았다.

Z-Score란 FAPAS 평가에 참여한 실험실 간 오차 범위를 산출한 것으로 ±2.0 이내이면 신뢰할 수 있는 결과로 판정하며 '0'에 가까울수록 분석결과가 매우 정확함을 의미한다.

2012년 설립된 봉화군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는 농업인이 생산하는 농산물 및 농지를 대상으로 매년 5천건 이상의 토양검정, 용수, 잔류농약, 가축퇴·액비에 대해 정밀분석을 한 후 분석성적서를 발급하고 있다. 특히 각 분야별 국내외 분석능력 숙련도 프로그램에 참여해 잔류농약과 수질, 토양검정 분야에서 11년 연속 '우수'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장달호 봉화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국내외 숙련도 시험 평가에서 전문성과 기술력을 입증 받았다"며 "이런 결과는 봉화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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