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노총 123만명, 민주노총 121만명, 독립노조 41만명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지난 12월 10일 여의도에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지난 12월 10일 여의도에서 '화물안전운임제 사수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용노동부가 2021년 기준 전국 노동조합 조직 현황을 25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1년 노조 조직률은 14.2%를 기록, 2020년과 같았다.

조합원 수가 전년 대비 12만8천명 증가해 293만3천명으로 집계된 것으로, 이처럼 조합원 수가 늘어났음에도 노조 조직률이 두 해 연속 같은 것은 노조 조직 대상 근로자 수 역시 79만5천명 늘어났기 때문이다.

노조 조직률은 2010년 9.8%까지 하락, 이후 2017년까지 11%의 벽을 넘기지 못하는 10%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다 2018년 11.8%를 기록하며 급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2019년 12.5%, 2020년 14.2%, 2021년 14.2%로 문재인 정부 들어 10% 중반대까지 오른 맥락이다.

▶전체 대비 조합원 수 비중을 따지면, 한국노총을 상급단체로 둔 조합원이 42.2%(123만8천명)로 가장 많았다. 즉 한국노총이 제1노총이다. 2년 연속이다.

이어 민주노총 조합원이 41.3%(121만3천명)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총은 전년 대비 1.2%포인트(p), 민주노총은 같은 기간 0.9%p 노조 조직률이 증가했다.

이어 양대 노총에 가입하지 않은, 독립노조들이 전체의 16.3%(47만7천명)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14.9%(41만7천명) 대비 1.4%p 증가한 규모로, 이같은 증가폭만 보면 양대 노총에 비해 약진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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