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내년도 정부 예산에 관한 국회 심의 결과 7조8천222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가운데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투자사업이 4조371억원(51.61%)을 차지했고 복지 예산(2조4천651억원)과 교부세(1조3천200억원) 등을 포함하면 올해보다 6.9%(5천70억원) 증액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주요 반영 사업은 ▷로봇‧ABB‧반도체‧미래 모빌리티‧의료 헬스케어 등 미래 5대 첨단산업 ▷산업단지 첨단화‧재구조화 및 지역산업 혁신 ▷광역교통망 조성 및 물류 수송체계 개선 등 3가지 분야가 꼽힌다.
로봇 및 ABB산업에선 5G기반 첨단제조로봇 실증기반 구축(51억원), 로봇활용 제조공정혁신지원(181억원)이 예산안에 반영됐다. 산업단지 첨단화 사업에선 제3, 서대구산단 등 노후산단 재생(135억원)과 노후산단 스마트주차장 인프라 구축(124억원)이 대표적이다. 반도체 및 미래 모빌리티와 의료 헬스케어 분야에선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137억원)과 제약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구축(67억원)이 미래 먹거리로 꼽혔다.
대규모 인프라 사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1천576억원) ▷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복선전철 건설사업(434억원)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341억원) ▷상화로 입체화 사업(241억원) ▷조야~동명 광역도로 건설(200억원) 등이 반영됐다.
금호강 명품하천 조성사업 예산 20억원도 반영되어 '금호강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될 발판이 마련됐다. 이 밖에도 대구도매시장 긴급 시설개선(34억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건립사업(392억원),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지원사업(217억원), 대구 스타트업타운 조성(140억원) 사업이 이번 예산안에 이름을 올렸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역 발전에 꼭 필요한 내실있는 사업들이 대거 반영됐다"며 "새로워진 대구의 도약과 발전에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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