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종합격투기 대회 '프로페셔널 파이터스 리그(Professional Fighters League)'가 방송매체를 통해 한국 격투기 팬들을 찾아간다.
PFL은 25일 한국 스포츠전문채널 IB SPORTS와 2024년까지 방송 재계약을 맺었다고 뉴욕 및 서울에서 동시 발표했다.
PFL은 2012~2017년 '월드 시리즈 오브 파이팅(WSOF)' 시절부터 UFC 다음가는 미국 단체 중 하나로 여겨진다. '리그+플레이오프'로 챔피언을 가리는 메이저 스포츠 방식으로 종합격투기 대회를 운영한다. 토너먼트 우승 상금은 100만 달러(약 13억 원)다.
1부 리그에 해당하는 정규·포스트 시즌을 기본으로 올해 2부리그 개념의 '챌린저 시리즈(Challenger Series)'를 도입한 데 이어 내년에는 PFL Europe를 런칭해 유럽 시장에 진출한다.
PFL은 "앞으로 2년 안에 서울 이벤트 개최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새해부터 IB SPORTS는 지금까지 중계한 정규리그·플레이오프뿐 아니라 챌린저 시리즈, 유럽 시즌 등 모든 PFL 대회를 방영한다. 이번 재계약에는 '24회 이상 라이브' 조건이 포함됐다.
한국 파이터로는 UFC 출신 조성빈이 2021시즌 PFL 페더급(-66㎏) 정규리그에 참가한 바 있다. 올해도 출전 예정이었으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URCC(필리핀)·UAE워리어스(아랍에미리트) 페더급 챔피언을 지낸 이도겸은 2022 PFL 챌린저스 시리즈를 통해 1부리그 승격에 도전하기도 했다.
PFL은 2022 플레이오프 왕좌에 등극한 파이터 외에도 UFC -93㎏ 도전자 출신 치아구 산투스(브라질), 전 UFC -70㎏ 챔피언 앤서니 페티스(미국), 국제레슬링연맹 그래플링 유럽선수권 -75㎏ 우승자 마르친 헬드(폴란드), 올림픽 여자유도 -78㎏ 금메달리스트 케일러 해리슨(미국) 등 월드클래스가 많아 더 다양한 격투기 스타들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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