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국 프로격투기 대회 PFL, 한국서도 즐긴다

PFL, 한국 IBSPORTS 방송 재계약…2년 내 서울 이벤트 대회 추진

조성빈이 2021 프로페셔널 파이터스 리그 페더급 정규시즌 경기를 위해 입장하고 있다. PFL 제공
조성빈이 2021 프로페셔널 파이터스 리그 페더급 정규시즌 경기를 위해 입장하고 있다. PFL 제공

미국 종합격투기 대회 '프로페셔널 파이터스 리그(Professional Fighters League)'가 방송매체를 통해 한국 격투기 팬들을 찾아간다.

PFL은 25일 한국 스포츠전문채널 IB SPORTS와 2024년까지 방송 재계약을 맺었다고 뉴욕 및 서울에서 동시 발표했다.

PFL은 2012~2017년 '월드 시리즈 오브 파이팅(WSOF)' 시절부터 UFC 다음가는 미국 단체 중 하나로 여겨진다. '리그+플레이오프'로 챔피언을 가리는 메이저 스포츠 방식으로 종합격투기 대회를 운영한다. 토너먼트 우승 상금은 100만 달러(약 13억 원)다.

1부 리그에 해당하는 정규·포스트 시즌을 기본으로 올해 2부리그 개념의 '챌린저 시리즈(Challenger Series)'를 도입한 데 이어 내년에는 PFL Europe를 런칭해 유럽 시장에 진출한다.

PFL은 "앞으로 2년 안에 서울 이벤트 개최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새해부터 IB SPORTS는 지금까지 중계한 정규리그·플레이오프뿐 아니라 챌린저 시리즈, 유럽 시즌 등 모든 PFL 대회를 방영한다. 이번 재계약에는 '24회 이상 라이브' 조건이 포함됐다.

한국 파이터로는 UFC 출신 조성빈이 2021시즌 PFL 페더급(-66㎏) 정규리그에 참가한 바 있다. 올해도 출전 예정이었으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URCC(필리핀)·UAE워리어스(아랍에미리트) 페더급 챔피언을 지낸 이도겸은 2022 PFL 챌린저스 시리즈를 통해 1부리그 승격에 도전하기도 했다.

PFL은 2022 플레이오프 왕좌에 등극한 파이터 외에도 UFC -93㎏ 도전자 출신 치아구 산투스(브라질), 전 UFC -70㎏ 챔피언 앤서니 페티스(미국), 국제레슬링연맹 그래플링 유럽선수권 -75㎏ 우승자 마르친 헬드(폴란드), 올림픽 여자유도 -78㎏ 금메달리스트 케일러 해리슨(미국) 등 월드클래스가 많아 더 다양한 격투기 스타들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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