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BO리그 10개 구단이 코로나19 여파를 뚫고 3년 만에 해외 스프링캠프 훈련에 나선다.
10개 구단은 25일 현재 2023 시즌 대비 해외 스프링캠프 일정을 확정한 뒤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프로야구 구단들이 해외 스프링캠프 훈련에 나서는 건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기 전인 2020년 봄 이후 3년 만이다. 당시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던 삼성라이온즈와 LG트윈스가 일본의 봉쇄정책으로 황급히 떠밀려 귀국한 이후 국내에서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
10개 구단 중 8개 구단은 1차 스프링캠프지로 미국을 택한 가운데, 일본, 호주를 캠프지로 정한 구단도 있다.
삼성은 우선 지난달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해외 마무리캠프를 진행했던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에서 스프링캠프지를 차릴 예정이다. 내년 1월 30일 출국해 3월 12일 귀국할 때까지 해당 훈련지에서 땀을 흘릴 예정이다.

삼성은 올해까지 오키나와 온나손과 장기 계약을 체결했고 2013년 실내 훈련장인 온나손 삼성돔을 개관하는 등 수십억원을 들여 투자했다. 지난 7월에는 온나손 아카마 구장 2년간 사용 연장 계약도 맺었고 마무리캠프를 진행하면서 시설 등이 잘 관리돼있어 훈련을 진행하기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삼성은 1·2차 전훈을 모두 오키나와에서 소화하며 2차 훈련지로 오키나와를 찾는 구단들과 연습경기 일정도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으로 떠나는 구단도 있다. 미국 애리조나주에 둥지는 트는 구단은 총 6개다.
kt 위즈는 내년 1월 28일 미국으로 출국해 애리조나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에서 훈련한다. 이강철 kt 감독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사령탑을 겸직하고 있어서 WBC 국가대표 선수들은 2월 중순 이곳으로 모여 대표팀 훈련을 따로 소화할 예정이다.
기아타이거즈 역시 kt와 같은 애리조나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 시설을 활용해 훈련한 뒤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2차 캠프를 꾸린다.
NC다이노스는 미국 애리조나 투손 레이드 파크 앤 아넥스 필즈에서, 키움히어로즈는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 솔트리버 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훈련한다.
한화이글스는 내년 1월 29일 미국 애리조나 메사로 출국해 벨뱅크파크에서 2월 24일까지 1차 훈련을 하고, 이후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훈련을 시행할 계획이다.
염경엽 감독을 선임한 LG트윈스는 1월 30일 출국해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베이스볼 콤플렉스에서 훈련을 시행한다.
2022시즌 통합챔피언 SSG랜더스는 미국 플로리다주 비로비치 재키 로빈슨 트레이닝 콤플렉스를 다시 택했다.
롯데자이언츠는 미국 괌에서 2월 1일부터 19일까지 훈련하다가 일본 이시가키, 오키나와에서 2, 3차 훈련을 진행한다.
이승엽 신임 감독이 이끄는 두산베어스는 유일하게 호주 시드니를 스프링캠프지로 택했다. 1월 29일 출국해 3월 7일 귀국하는 일정이다.
10개 구단의 스프링캠프 일정과 장소는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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