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은행들이 일정 수준으로 금리가 높아질 경우 성실 상환 취약 중소기업의 대출원금이 상환되는 '대출원금 감면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 중소기업대출 담당 실무자들은 지난 22일 은행연합회에서 주요 은행 공통 중소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회의를 진행했다. 앞서 금융위원회가 지난 19일 주요 은행 부행장들과 중소기업 금융지원 방안에 대한 회의를 진행한 뒤 이뤄진 은행권 실무진 차원의 논의다.
시중은행들은 이자를 성실히 납부한 저신용 중소기업에 대해 지원 방안을 논의 중이다. 신용대출 상환기한을 연장할 경우 일정 수준 이상의 금리에 해당하는 이자는 대출 원금으로 전환해 상환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또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이 시행 중인 고정금리 대출의 적용 금리를 변동금리 수준까지 최대 1.0% 포인트(P) 감면하는 '안심 고정금리 특별대출'도 시중은행에 도입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취약차주 정책지원이 가계, 개인사업자 등에 집중돼 있다 보니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며 "주요 은행들은 공통 금융 지원 프로그램에 동참하는 분위기로 세부사항은 은행별 사항에 맞게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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