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 아기 태어났어요]류승연·석영준 부부 셋째 딸 석아연

류승연·석영준 부부의 첫째 딸 지율(9), 둘째 딸 시현(6), 셋째 딸 아연.
류승연·석영준 부부의 첫째 딸 지율(9), 둘째 딸 시현(6), 셋째 딸 아연.

류승연(36)·석영준(42·대구 남구 봉덕동) 부부 셋째 딸 석아연(태명: 복동이·3.4㎏) 2022년 10월 8일 출생

하늘이 주신 선물! 셋째♡

코로나 시국에 너무 집에만 있었던 탓일까요?

하늘이 어여쁜 선물을 저희에게 주셨습니다.

셋째여서 두 명의 아이들을 임신한 경험이 있는 만큼 잘 지냈을 거란 생각은 오산. 없던 입덧으로 초반에는 힘들었고, 두 아이들을 케어 한다고 몸을 신경 못 쓴 탓에 불어난 체중으로 몸이 더 무겁게 느껴졌습니다.

두 아이 모두 건강하게 유도하여 자연분만 하였기에 당일 오전 8시 30분에 유도분만을 위해 입원! 엄마의 컨디션 난조로 운동을 못한 게 화근이었을까요? 둘째는 낮 12시 30쯤 낳았으나 셋째는 아이가 아직 위에 있어서 진행이 점점 늦어지고, 아침과 점심을 거른 상황에서 점점 허기졌어요. 그렇지만 두 번의 경험이 저에게 힘이 되어, 힘 네 번 주고 순풍! 셋째 또한 오후 3시 30분쯤 자연분만으로 출산했습니다.

간호사님과 담당 원장님의 노련하신 지도로 잘 낳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딸 셋 맘이 되었네요!

임신 동안의 힘듦과 분만 진통의 고통과 어려움이 갓 태어난 아이의 얼굴을 보는 순간 눈 녹듯 사라졌습니다. 인간의 축복 중 하나는 망각이라고 하죠! 너무 감사하게 느껴지고 그 작은 아이가 제 배 속에서 자랐고 태어났다는 게 새삼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신랑은 옆에서 눈물을 훔쳤다고 하네요.

아연아, 태어나줘서 고맙고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사랑해♡

자료 제공: 여성아이병원(1877-6622)

※자료 제공은 여성아이병원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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