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추위가 시작되곤 자주 장례식을 마주하게 된다. 지난 두 주간엔 세 번의 장례식을 치뤘다. 본 회퍼의 죽음이 생각난다.
1945년 4월 8일 주일 아침. 독일에서 39세의 본 회퍼 목사가 히틀러에 대항하다 투옥돼 사형장으로 끌려갈 때였다. 함께 수감되어 있던 영국 군인이 비통한 목소리로 "목사님, 이제 마지막이군요. 안녕히 가십시오"라고 말하자, 본 회퍼는 오히려 미소를 지으며 평안한 얼굴로 이렇게 말했다. "아닙니다. 마지막이 아니라 이제 시작입니다."
당신에게 죽음은 마지막 끝인가? 아니면 새로운 시작인가?
죽음에 대해 우리는 모르는 것과 아는 것이 있다.
우리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죽을지 아무도 모른다. 젊을 때 죽을지, 나이 많아 죽을지, 집에서 죽을지, 병원에서 죽을지, 혹은 외국에서 죽을지도 모를 일이다. 병으로 죽을지, 사고로 죽을지도 확실히 모른다.
그러나 우리가 확실히 아는 것도 있다. 모든 사람은 다 죽는다는 것이다. 이는 진리이고 거짓 없는 사실이다. 건강하든 병 들든, 나이 많든 젊든, 부자든 가난한 자든, 권세를 가졌든 못 가졌든 다 죽는다는 것이다.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다.(히브리서 9:27)
죽음은 분리되는 것이다. 영혼과 육신이 합해 있을 때를 생명이 있을 때라 하고, 영혼과 육신이 분리되는 때를 우리는 죽음이라 부른다.
죽음을 통해 영혼과 육신은 분리돼 각자의 자리로 돌아간다.
우리의 육신은 마치 장(천)막집(고린도후서 5:1)과 같다. 그래서 장막이 세월의 흐름 속에 추위와 더위, 비와 햇빛을 통해 천이 닳고 낡아서 결국은 찢어지는 것처럼, 우리의 육신도 결국 태어나서 늙고 병들어 죽는 생로병사(生老病死)로 끝이 나 흙으로 돌아간다.
또한 이 땅에서 살 때 육신이라는 집에 살던 영혼은 육신의 장막집이 무너질 때, 그 영혼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간다. 육신은 흙에서 와서 흙으로 돌아가고, 영혼은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사실이 있다. 그 영혼이 예수님을 구주로 믿을 때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영원한 행복의 집(천국)으로 들어가고, 예수님을 구주로 믿지 않을 때 고통의 집(지옥)으로 들어간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죽음은 끝이 아니라 곧 새로운 시작인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건강 이상에 대비해 건강보험을 들고, 차량 사고에 대비해 차량보험을 든다. 그러나 모든 사람은 다 죽는 줄 알면서도 죽음에 대비하여 천국보험은 들지 않는다. 모든 사람은 다 죽는다는 확실한 사실을 믿는다면, 지금이라도 그 죽음에 대비해 우리는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어야 천국간다'는 믿음으로 천국보험을 들어야 할 것이다.
"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영은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기억하라"(전도서 12장 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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