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 좌타 기대주 공민규는 내년 시즌 비상을 꿈꾸고 있다.
삼성의 현재 내야진은 2루수와 유격수 포지션에서 김상수와 오선진 등 베테랑이 빠진 상황에 전력 보급이 필요한 상황이다.
신인급 선수들을 육성해 키스톤 콤비 주전 자리를 대체할 계획 속에 오재일과 이원석 '두 절친'이 버티고 있는 1루수와 3루수에 대한 백업 요원 역시 고민해야할 부분이다.
이 자리에 공민규가 손 꼽히고 있다. 2018년 삼성에 입단한 내야수 공민규는 2019년 28경기에 출장해 타율 0.245(53타수 13안타) 3홈런 6타점 4득점으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후 상무에서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돌아온 뒤 올 시즌에는 1군 경기에 15차례 출장해 타율 0.158(19타수 3안타) 2타점에 그치면서 다소 아쉬운 복귀전을 치렀다.
스스로도 욕심이 과했다고 했다. 공민규는 "복귀 첫해에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안고 있었다. 너무 욕심만 많이 부린 것 같다. 마음을 비우고 했어야 하는데 너무 잘하려고 하다 보니 그게 독이 됐다"고 올 시즌을 되돌아봤다.
올 시즌의 아쉬움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공민규는 변화를 택했다. 1군 투수들과 승부할 때 타이밍이 느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타격 시 다리를 드는 레그 킥을 버리고 기본기 위주의 수비 훈련에 집중해 1루와 3루 코너 내야 모두 연습하고 있다.
지난달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서도 박진만 감독이 쳐주는 '지옥의 펑고' 훈련을 받는 등 한달간의 일정을 모두 소화해냈다.
그는 "올 시즌 주변에서 많은 기대를 하시는 만큼 홈런을 많이 쳐야 한다는 마음이 강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았다. 교육리그 때 좋은 타이밍에서 치다 보니 홈런이 나왔다. 역시 좋은 타이밍에서 쳐야 홈런이 나온다는 걸 알게 됐다"며 "(이)원석이 형의 조언도 도움이 됐다. 다들 기대하고 있으니 잘해서 같이 꾸준히 야구했으면 좋겠다고 해주셨다"고 했다.
공민규는 내년에는 다부진 모습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도록 준비를 단단히 하겠다는 각오도 보였다.
그는 "군 전역 후에는 마음대로 되지 않으니 스스로 포기하는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내년에는 더 다부진 모습으로 임하고 싶다. 몸과 마음 모두 강해져 늘 악바리 같이 투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다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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