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민선 8기 첫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 총회 열려…32개 사업 추진

대구경북 초광역협력 발전전략 발표…10개 사업 국비 확보 힘 모으기로
“미래형모빌리티·AI·로봇 산업 국비 확보 공동 대응”

대구시와 경북도는 26일 민선 8기 들어 처음으로
대구시와 경북도는 26일 민선 8기 들어 처음으로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 정기 총회를 열고 초광역 협력 중장기 발전전략 과제 등을 공유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추진 동력을 강화하는 '2022년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이하 상생위원회) 정기총회'가 26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렸다.

각 기관 단체장과 교수, 전문가 등 위원 40명으로 구성된 상생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대면 회의로 개최됐다.

특히 대구경북 특별지자체 설립 무산, 대구경북연구원 분리 등 민선 8기 들어 각종 통합 활동이 시들해진 상황에서 상생의 물꼬를 트는 회의여서 의미가 크다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올해 한뿌리 상생 과제 추진 상황 및 성과를 공유했다. 이어 신규 발굴한 상생 과제인 ▷대구권 광역철도 운영 ▷대구권 광역철도 2단계 사업 추진 ▷웰니스·의료관광 융합 클러스터 공동 추진 등을 심의·의결했다.

또한 기존 상생 과제 중 추진 완료된 7개 과제와 더 이상 추진이 불가능한 과제 7개를 제외한 32개 과제를 향후 상생 과제로 확정했다. 상생위원회는 앞으로 과제 추진 상황을 수시로 점검, 평가하며 추진 동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총회에서는 대구경북의 초광역 협력 중장기 발전 전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양 시·도와 대구경북연구원은 대구경북의 산업 분석을 통해 전략산업(미래형모빌리티, 바이오메디컬, 첨단반도체)과 신산업(AI·로봇, UAM)을 선정했다.

또한 '대구경북 와이드밴드갭 반도체 생태계 조성사업' '글로벌 신국제공항 건설 및 법적 제도적 지원' 등 초광역 협력 사업 10개를 우선 추진 사업으로 내세웠다.

대구경북은 최종 도출된 초광역 협력 사업을 토대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중재하에 중앙 부처와 협의를 거쳐 국비 확보에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이날 참석한 위원들은 "블랙홀처럼 모든것을 흡수하는 거대 수도권에 맞서기 위해서는 광역시도 간 협력과 연대는 필수"라고 입을 모았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민선 8기 대구경북은 함께해서 시너지가 발생하고 시·도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협력 사업 위주로 진행해야 한다"고 상생위원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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