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27일 국회에서 "가치·세대·지역·계층의 확장을 통해 100년을 지속하는 집권 여당의 초석을 다지겠다"며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했다.
김 의원은 이날 "보수의 정체성에 기반하되, 진보적 가치로의 유연성을 높이겠다"면서 "2030부터 7080까지 세대 확장, 영남과 수도권의 지역 확장까지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출마 이유에 대해 "2024년 총선 압승과 윤석열 정부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능·무식·무대뽀의 '3無 정권'인 민주당 문재인 정권을 종식시키고 마침내 윤석열 정부가 탄생했지만, 여전히 거대 야당과 이에 기생해온 세력들이 윤 정부 성공을 가로막으며 몽니를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켜켜이 쌓아온 신적폐를 청산하고 대한민국을 정상화시키기 위해서는 2024년 총선 압승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그 일에 누구보다도 가장 적임자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당 대표 적임자로서 5가지 이유를 들었다. ▷민주당과 싸워서 매번 이긴 투쟁력 ▷원내대표로서의 대야 협상력 ▷여권 단합력 ▷윤석열 대통령과의 소통력 ▷당을 한번도 떠나지 않은 충성심 등이다.
그는 "당 대표가 되면 투명한 공천과 당원 권리 강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출마 선언 후 질의응답에서 '대통령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에 대해 "여당은 일로 말해야 한다. 실질적 성과를 내겠다"고 답했다.
'김장(김기현, 장제원) 연대 공식화'에 대해서는 "김장 다 담갔다. 김장만으로 밥상이 풍성하지 않고 된장찌개와 공깃밥도 만들어야 한다"며 "국민들 보시기에 풍성한 식단을 만들어야 하고 당내 많은 세력과 소통할 것"이라고 했다.
나경원 전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을 두고는 "나 의원이 가진 자산이 많아 더 큰 하나를 만들겠다"며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민주적 정통성으로 뽑힌 야당 대표를 존중할 것"이라며 원론적 답변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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