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는 2023년 김천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1천억원으로 축소 발행해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천800억원에 비해 55.5%에 불과한 금액이다. 발행규모가 대폭 줄어듬에 따라 개인별 구매한도도 축소된다. 2023년에는 1인당 월 구매한도가 월 10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조정되며, 연간 구매한도도 500만원으로 설정해 운영한다.
또 종이형 구매 한도는 개인별 월 4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변경되며 법인의 종이형 구매는 중지된다.
김천사랑상품권 발행규모가 대폭 축소된 데는 국비 지원 축소가 가장 큰 원인이다.
당초 정부는 지역사랑상품권에 대한 국비 지원을 전액 없앴다. 이에 따라 김천시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규모를 대폭 줄여야 했지만 내외 어려운 경제 상황에 지역 내 소비 활성화를 위해 할인율은 10%로 유지하며 구매한도 및 종이형 판매 기간 등은 변경해 운영키로 한 것.
시 관계자는 "당초 정부예산안에 전액 삭감됐던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이 국회 논의 과정에서 살아나 상반기 중 지원 규모가 확정될 것"이라며 "국비 예산 지원 규모에 따라 축소된 발행규모와 구입금액 등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023년도 김천사랑상품권 카드형 충전 및 구입은 1월 5일부터 재개되며, 김천사랑상품권 종이형의 경우 분기별 1회 총 4회 판매 예정이다. 내년 1월에는 설 명절에 맞춰 5일부터 20일까지 지역 내 판매대행점 52개소에서 1인 최대 3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계속되는 물가상승으로 침체된 지역 경기 회복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시민들과 소상공인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김천사랑상품권 운영에 최선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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