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다큐 인사이트'가 29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아름다운 정원의 사계와 일흔둘 노학자의 인생 지혜가 담긴 인생 정원을 둘러본다. 전영애 씨는 홀로 가꿔온 1만㎡의 뜰과 서원을 사람들에게 내어주고 공유한다. 세상을 향한 그녀의 뜨거운 사랑이 담겨 있는 여백의 뜰에서의 사계를 만나본다.
삽자루와 장화, 후줄근한 티셔츠. 평소 그녀의 복장은 영락없는 일꾼이다. 홀로 정원을 가꾸느라 거칠어진 손은 차라리 연장에 가깝다. 그러다 밤이 되면 삽자루 대신 펜을 쥐고 수만 권의 장서가 보관된 서원 한 구석에서 밤새 책을 읽고 번역하며 글을 쓴다. 사실 그녀는 서울대 독어독문학과 교수였으며, 세계적인 괴테 연구가이자 '파우스트' '데미안' 등을 번역한 이름난 번역가이다.
본 프로그램은 올해 2월 말부터 12월까지 촬영됐다. 영상에 담아낸 여백처럼 맑고 순수한 그녀의 삶과 사유를 통해 인생에서 소중한 것들의 의미를 되돌아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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