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 시민단체,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소식에 '환영'

포항지역발전협의회 특별사면 성명서 발표
‘국민화합과 사회대통합 달성의 밑거름 되길’ 기원

포항시청 앞 교차로에 지역 시민단체에서 내건 이명박 전 대통령 특별사면 환영 현수막이 걸려 있다. 신동우 기자
포항시청 앞 교차로에 지역 시민단체에서 내건 이명박 전 대통령 특별사면 환영 현수막이 걸려 있다. 신동우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 소식이 전해지면서 포항지역 시민단체에서 환영의 뜻을 전했다.

사단법인 포항지역발전협의회(이하 포발협)은 28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지난 27일 단행된 신년 특별사면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사면·복권된 데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포발협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포항시민들은 지난해와 올해 신년 특별사면에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사면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아쉽게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면서 "이번 특별사면은 윤석열 정부가 국민적 통합과 미래 발전을 위하는 국민들의 여론을 폭넓게 수렴해 내린 결정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횡령·뇌물 등 혐의로 징역 17년형이 확정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27일 발표된 2023년 신년 특별사면·복권 대상으로 선정됐다. 연합뉴스
횡령·뇌물 등 혐의로 징역 17년형이 확정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27일 발표된 2023년 신년 특별사면·복권 대상으로 선정됐다. 연합뉴스

공원식 포항지역발전협의회장은 "국민들과 포항시민들은 이번 사면으로 대통령 재직 시 경험한 풍부한 자산을 국가발전과 고향인 포항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해 주시길 기대하고 있다"며 "모쪼록 이번 신년 특별 사면이 공정과 상식, 그리고 법치를 내걸고 출범한 윤석열 정부가 국민통합과 사회통합을 달성하는데 밑거름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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