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시의 '안동형 일자리사업', "청년 일자리 보고로 뜬다"

청년전용지식산업센터·취업 박람회·BETA페스티벌 등 창업 지원 총력

안동시는 지난해부터 10년 동안 1천억원을 투입해 안동형 일자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년들의 취창업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베타페스티벌(사진) 등 다양한 사업을 마련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는 지난해부터 10년 동안 1천억원을 투입해 안동형 일자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년들의 취창업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베타페스티벌(사진) 등 다양한 사업을 마련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가 지난해부터 10년 사업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안동형 일자리사업'이 청년들의 취·창업과 일자리 창출 보고로 자리잡고 있다.

29일 안동시에 따르면 올 한해 안동형 일자리사업을 통해 기업 및 창업지원 162개사, 인력양성 153명, 인턴십 지원 39명, 취·창업 인원 32명 등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소득을 거뒀다.

올해 2년 차를 맞이한 '안동형 일자리사업'은 전국 최초 지방정부가 지원하고 대학과 기업이 함께하는 지역혁신 청년일자리 모델로 인정받았다. '2022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우수상', '2021년 교육 분야 정부혁신 우수사례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안동이 잘할 수 있는 스마트팜 농식품 소재, 바이오·백신, 문화·관광 분야에 AI융합교육을 통한 인력양성과 창업 전주기 지원을 통해 2030년까지 10년 동안 해마다 안동시 가용재원의 10%인 10억원씩, 모두 1천억원의 예산을 투자하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창출 사업이다.

2년의 구축기를 지난 안동형 일자리 사업은 강화기, 완성기를 거쳐 10년간 1만 명의 인력을 만들고, 최소 100개 이상의 강소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청년벤처와 중견기업도 각각 100개 이상, 20개 가량이 생겨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안정적 일자리 기반을 만들고 청년세대를 지역으로 끌어모아 인구감소 등 지역현안에 대응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올 8월 청년전용지식산업센터를 개소해 청년기업에 사업공간뿐만 아니라 밀착형 창업보육 시스템 등을 제공, 청년창업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9월에는 지역의 취업난 해소를 위해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 이후 처음으로 취업 박람회를 개최해 31개 기업이 현장면접을 실시하고 구직자 1천여 명이 참여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BETA 페스티벌 2022'는 지역 스타트업과 예비창업자를 위한 안동형 창업 축제로 지역 스타트업 전시, 네트워킹 파티, 아이디어톤 대회, 유명 기업인의 강연과 토크콘서트 등으로 안동의 창업 열기를 더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이 잘할 수 있는 분야에 더욱 집중하고 지역의 대학 및 기업과 함께 협력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청년의 꿈과 도전이 실현되는 도시, 청년들로 들썩이는 성장도시 안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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