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애틀랜타 이적 박효준, 또 방출대기…한달 새 세 번째

토론토 류현진은 29일 미국행, 이른 시즌 준비 돌입

미국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 내야수 박효준(오른쪽)이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내셔널 파크 구장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 전 어린이 팬에게 사인해주고 있다. 워싱턴DC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 내야수 박효준(오른쪽)이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내셔널 파크 구장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 전 어린이 팬에게 사인해주고 있다. 워싱턴DC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내야수 박효준이 또다시 방출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달 사이 세번째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구단은 텍사스 레인저스에 현금을 주고 외야수 엘리 화이트를 영입하면서 그를 40인 로스터에 넣기 위해 박효준을 방출대기 조처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일주일 내 다른 구단의 영입 제안이 있으면 박효준은 그 팀으로 이적할 수 있지만 제안이 없을 경우 마이너리거가 되거나 방출된다.

지난해 뉴욕 양키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올해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옮겨 두 번째 시즌을 치른 박효준은 올해 시즌 종료 후 피츠버그에서 방출대기 수순을 밟다가 지난 11월 24일 보스턴으로 트레이드됐다.

그러나 20일 만인 이달 14일 보스턴에서 또 방출 상태에 놓였고, 사흘 후 백업 내야수를 찾던 애틀랜타로 둥지를 옮겼다. 하지만 이번에도 다른 선수에게 40인 로스터를 내주고 12일 만에 팀 유니폼을 입어보지도 못하고 다른 팀을 알아봐야 하는 처지가 됐다.

그의 빅리그 통산 성적은 타율 0.201 홈런 5개 타점 20개다.

한편, 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좌완 류현진은 한 달간의 짧은 국내 체류를 마치고 29일 미국으로 떠났다. 그는 팀의 스프링캠프와 재활 시설 등이 있는 플로리다주 더니든으로 이동해 재활에 집중한다.

올해 6월 중순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하고 시즌을 일찍 마친 류현진은 이후 재활 프로그램에 맞춰 훈련을 해왔고 지난 11월 22일 귀국해 휴식과 재활 훈련을 병행했다.

자유계약선수(FA)로 토론토와 2020년 4년간 8천만달러에 계약한 류현진은 내년 시즌을 건강하게 마치면 다시 FA로 장기 계약할 찬스를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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