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제야의 타종식'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려

31일 오후 10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달구벌대종에서
대북 공연·뮤지컬·중창단 등 문화 행사에 불꽃쇼 이어져

지난 27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관계자들이 달구벌 대종을 청소하고 있다. 대구시는 오는 31일 오후 10시부터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맞아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종각 특설무대에서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개최한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지난 27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관계자들이 달구벌 대종을 청소하고 있다. 대구시는 오는 31일 오후 10시부터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맞아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종각 특설무대에서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개최한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대구시가 새로운 새해를 맞는 타종 행사를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인원 제한없는 대면 행사로 연다.

대구시는 31일 오후 10시부터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달구벌대종 앞 특설무대에서 '제야의 타종식'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타종행사는 코로나19가 확산되던 지난 2020년 전면 취소됐고, 지난해에는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올해 타종식에는 대구 미래 50년을 향한 재도약의 의미를 담은 '새로운 열림, 우리의 드림'을 주제로 다양한 문화 공연이 마련된다.

이날 타종식에는 주요기관·단체장과 올해를 빛낸 자랑스러운 시민들이 33명의 타종 인사로 참여한다. 타종 후에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신년사와 함께 '대구찬가' 합창, 불꽃쇼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종각 앞에는 600인치 크기의 대형 와이드 스크린을 설치해 극적 효과를 높이고 인근에 이동식 리프트 스크린 차량을 추가로 배치해 시민들이 어디서나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단체들의 스트리트 댄스와 퓨전국악, 뮤지컬 공연, 대북 퍼포먼스 등이 펼쳐진다.

현장에 모인 시민들에게는 계묘년(癸卯年)을 맞아 시민들의 소망을 담은 토끼 머리띠와 핫팩을 나눠주고, LED 조형물로 만든 포토존도 운영한다.

31일 시내버스 우회 운행 계획. 대구시 제공.
31일 시내버스 우회 운행 계획. 대구시 제공.

시는 많은 인파가 모일 것에 대비해 경찰, 공무원, 현장 구급반 등 500여 명을 배치, 교통 통제와 안전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교통 혼잡을 막고자 행사 시작 이후인 오후 10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1시 30분까지 종각네거리 교통이 전면 통제된다.

공평네거리~동인초교 구간과 한국은행~동인네거리 구간은 타종 행렬이 이동하는 오후 11시~11시 50분까지 일시 통제된다. 이날 오후 10시 30분부터 종각네거리를 지나는 시내버스 16개 노선은 우회 운행한다.

귀가하는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행사장 인근을 지나는 급행버스 5개 노선은 막차가 1일 오전 1시쯤 2.28기념중앙공원 등 지정 정류소에서 출발하도록 운행 시간을 조정한다.

도시철도는 오전 1시 30분을 전후해 1, 2호선 반월당역과 1, 3호선 명덕역을 통과하도록 연장 운행할 방침이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