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대구FC가 브라질산 미드필더 세라토(Marcos Vinicius Cerato)를 영입했다. 세라토는 중원 선수층이 약점으로 지적되는 대구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994년생인 세라토는 175m·75kg이란 단단한 체구에 위협적인 왼발을 자랑하는 미드필더다. 프리킥과 코너킥 상황에서 정교한 킥으로 득점 기회를 창출할 수 있으며, 크로스 역시 날카롭게 구사한다. 여기에 공격과 수비의 균형을 적절히 유지시킬 수 있는 경기 조율 능력과 패싱 능력까지 갖췄다.
세라토는 브라질 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선수다. 2015년 브라질 1부 폰테 프레타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해 이투아누, 스포르트 헤시피, 아바이, 크리시우마 등을 거치며 150경기에 출장했다.
특히 폰테 프레타 시절엔 대구의 '에이스' 세징야와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과거 인연이 있는 만큼, 세징야가 적극적으로 돕는다면 세라토의 한국 적응도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대구 유니폼을 입게 된 세라토는 "나를 환영해주신 대구 구단과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나는 대구에서 뛸 준비가 되었고, 대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을 밝혔다.
한국에 입국해 메디컬 테스트 등 모든 입단 절차를 마친 세라토는 오는 2일부터 시작되는 동계 전지훈련에 합류해 대구 선수단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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