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창 안동시장은 2023년 계묘년 새해를 맞아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난관을 극복하고, 새로운 안동미래 100년의 주춧돌을 놓는 한해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2023년은 안동시가 시로 승격한지 6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로, "공약사업과 역점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통해 안동역사의 대전환점을 이루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시민 여러분께 취임 첫 인사를 드렸던 안동컨벤션센터에서 새해 첫날을 맞으며, 벅찬 마음으로 시민 여러분과 함께 희망 안동을 실현하겠다는 각오를 다질 것"이라 했다.
그는 "새해, 새로운 희망으로 그동안 꿈꿔왔던 안동시의 미래를 현실로 바꾸고, 시민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하여 속도를 더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권 시장은 "2023년은 안동시 승격 6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1963년 안동읍이 안동시로 승격되고, 1995년 안동시와 안동군의 통합을 거쳐, 오늘 시 승격 60주년의 첫걸음을 여러분과 함께 내딛고 있다"고 했다.
그는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준비하고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공약사업과 역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60주년을 안동시의 전환점으로 만들겠다"며 "2023년 새해에는 안동의 미래를 맡겨 주신 시민 여러분의 믿음을 추진동력으로 새로운 안동 미래 100년의 기틀을 마련하는 해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경북의 중심도시, 새로운 안동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미래를 대비해 나간다는 것이다. 안동~신도시~예천의 정체성을 살리는 통합을 추진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도시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각오다.
권 시장은 "포럼과 설명회를 개최해 통합 분위기를 조성하고, 안동과 예천 간의 신뢰를 구축하여 상생의 터전을 마련하겠다"며 "도청 신도시와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연계한 교통망 연결을 모색해, 한반도 허리 경제권의 중심도시로 도약의 준비도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투자와 활력 넘치는 기업환경 조성. 물산업을 육성 등 지역경제의 용광로를 뜨겁게 달구는 일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미래성장 동력사업인 바이오·백신·헴프 산업을 집중 육성해, 생명산업 거점도시로 자립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권기창 시장은 "백신산업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벤처・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하여, 고용 창출과 함께 글로벌 백신기지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며 "안동댐과 임하댐의 풍부한 수자원을 물 산업으로 육성하고 관광자원으로 특화해, 안동경제의 활력소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겠다"고 했다.
안동에서 대구~부산을 연결하는 낙동강유역 광역상수도사업이 국책사업으로 추진돼 낙동강 상·하류 지역민의 상생모델이 되도록 한다는 것.
안동호에 민간투자 유치를 통해 마리나리조트를 조성하는 등 물의 도시 안동으로의 브랜드 가치 제고하고, 청년창업과 일자리가 늘어나는 젊은 도시 안동을 만들어 지역이 청년들로 들썩이게 하겠다는 것이다.
권 시장은 "정부와 도의 정책에 대응하고, 미래 혁신 신산업인 메타버스 콘텐츠산업을 주도하기 위한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 했다.
그는 지역문화 예술행사의 질적 향상과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한다는 각오다.
안동종합예술단을 창단해 전문 인력으로 양성, 지역문화예술인들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문화예술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 1인창조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해 콘텐츠 분야 인력을 양성하고 미래 인재 확보에도 나선다. 누구에게나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창업펀드를 조성하여 청년창업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지역대학 인재 고용 인센티브 지원사업과 청년창업 지원으로, 지역인재 유출을 방지하고, 타지역 인재를 유입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젊은 도시 안동을 만들겠다"고 했다.
신규 일자리를 발굴해 안동형 일자리사업을 성과 중심으로 체질 개선에 나선다.
문화가 흐르는 체류형 관광·스포츠도시 조성 기반을 마련해 활력이 넘치는 관광도시 안동으로 변모시키고, 옛 안동역 문화관광타운을 조성해 인프라를 더하고, 폐선구간에 콘텐츠를 입혀 복합휴양레포츠 공간으로 만들어 도심관광을 활성화시킨다는 각오다.
권 시장은 "월영교와 수변 공간에 빛과 조명을 입히고 수상공연장을 조성하는 등 야간콘텐츠를 확충하여, 안동이 경유형 관광지에서 체류형 관광지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봄과 가을에는 지역의 특성을, 여름과 겨울에는 계절의 특성을 반영해 지역상권과 연계한 4계절 축제로 활성화하고, 재미와 감동이 있는 관광콘텐츠를 구축할 것"이라 했다.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하회별신굿탈놀이 등 유네스코 유산 테마관광 프로그램을 확대해, 세계유산을 품은 관광안동으로 새로움을 더하겠다는 생각이다.
권 시장은 "도산권역 3대문화권을 미래 안동의 새로운 관광 허브로 만들기 위해시정의 역량을 집중하여, 안동관광의 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며 "안동컨벤션센터는 국제회의·포럼 등을 유치해 마이스 산업을 활성화하고, '세계 인문가치의 전진기지'이자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했다.
희망 있는 농촌, 살맛 나는 클린시티를 조성해, 농촌과 도시가 함께 잘 사는 도농복합도시를 만들겠다고도 밝혔다.
권 시장은 "외국인계절근로자를 도입하고 농기계농업보조금제도를 개선해 농촌일손 부족을 해소하고, 농가 부담을 줄이는 등 농촌의 기본문제를 해결하겠다"며 "농기계 배달서비스 확대 운영, 농산물도매시장에 지역민 전용선별장 운영으로 농업환경을 개선하고 지역농가의 불편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읍·면지역 시내버스 노선을 조정하고 행복택시를 확대 운영해, 시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향상하겠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취임과 동시에 추진해온 클린시티 조성을 시민 주도 '안동 리빌딩 범시민운동'으로 확대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깨끗하고 친절한 도시이미지를 정착시키기로 했다.
평생교육, 어린이에 대한 보육환경과 보육교사 처우 개선, 장애인 교육과 복지 프로그램을 확대, 어르신의 사회참여와 건강한 노후생활이 보장될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과 일자리사업을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권 시장은 "미래 안동의 변환점이 될 안동·예천 행정통합, 안동·대구 광역상수도망 구축, 수자원과 폐철도활용 관광 인프라 구축 등 산적한 과제도 극복해야 한다"며 "'봉산개도 우수가교',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는 마음가짐으로 안동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고 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난관을 극복하고 새로운 안동 미래 100년의 주춧돌을 놓겠다. 새로운 안동을 위해 실패도 좋은 이력이 된다는 말을 가슴에 품고, 도전해서 실패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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