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 중부내륙고속도로서 5중 추돌·화재…7명 사상

택배차량, 도로작업차량, 택시 등 5중 추돌... 차량화재도 발생 아수라장

29일 밤 11시쯤 중부내륙고속도로 선산휴게소 인근에서 야간도로 작업차량과 화물차량, 택시 등이 추돌하며 2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29일 밤 11시쯤 중부내륙고속도로 선산휴게소 인근에서 야간도로 작업차량과 화물차량, 택시 등이 추돌하며 2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29일 밤 11시 3분쯤 경북 구미 중부내륙고속도로(양평 방향) 선산휴게소 인근에서 5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택배차량 1대와 도로 작업차량 3대, 택시 1대가 잇따라 추돌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택배차량 1대가 2차로에서 야간 도로 작업을 준비하던 작업차량을 추돌하면서 연이어 작업차량 2대의 추돌이 일어났고, 택배차량과 나란히 달리던 택시도 추돌했다.

추돌사고로 선산휴게소 인근에 야간 도로작업을 나온 작업자 5명 중 2명은 사망했고, 나머지 도로 작업자 3명은 중·경상의 부상을 입었다.

택시에 타고 있던 2명(기사, 승객)도 부상을 입게 돼 응급처치를 받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 됐다. 사고 당시 택배차량 기사는 부상 흔적이 없어 부상자로 분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후 촬영된 도로공사 CCTV 화면에는 택시가 고속도로 작업차량 후미를 충돌한 상태로 정지돼 있고, 또 다른 작업차량은 전복되는 등 사고 여파로 이 일대에 1시간 20여분간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사고 당시 '화물차 교통사고로 화물차 앞에 불이 났다'는 신고도 접수되면서 소방당국은 인원 40명, 소방장비 16대를 출동해 1시간 여만에 차량의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경찰은 사고 차량 블랙박스를 확보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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