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23년 신년사] 김진열 군위군수 신년사…'군위군 대구 편입' 새로운 역사 만들어

"대구 편입은 군위군민들과 출향인들의 성원과 노력으로 이뤄진 것", "행복한 군위를 만들기 위한 행보 멈추지 않겠다"

김진열 경북군위군수
김진열 경북군위군수

"올해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군위는 희망을 놓지 않았고, 마침내 지난 8일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안' 국회 통과로 '군위군 대구 편입' 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김진열 경북 군위군수는 "군위군 대구광역시 편입은 군민들의 오랜 기다림에 단비같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회가 남달랐다"면서"행복한 군위를 만들기 위한 행보를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7월 민선 8기를 시작하면서 군위의 미래를 바꿀 큰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했고, 그 결과 군민들이 그토록 염원하던 큰 성과를 이뤄냈다"며"이는 무엇보다도 오랜 기다림의 시간을 보내면서도 흔들리지 않고 한마음으로 성원해 주신 군민과 출향인들이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군위의 자랑스러운 기록인 삼국유사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 목록에 등재돼 그 가치를 인정받는 쾌거를 이룬 것 또한 군위인의 저력을 유감 없이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밖에 군민생활안정지원금 166억 원을 두 차례에 걸쳐 나눠 지급하고 군위사랑상품권 할인 판매 등을 통해 코로나19와 물가 상승 등으로 침체된 군민들의 가계 회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적잖게 기여했다.

아울러 축사 악취로 고통받는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축산악취 저감 T/F팀을 구성 운영하고, 지속적인 악취 저감 모니터링을 시행하는 등 지역 현안 해결에도 군민들과 함께 적극 노력했다.

김 군수는 "2023년은 군위의 새롭고 위대한 여정을 시작하는 미래 100년의 원년으로 삼고 힘차함께 게 도약하고자 한다"며"이제 우리는 역사적인 대전환점을 맞아 이때껏 가보지 않은 길을 가기 위해 다시 한 번 숨을 고르고 바른 방향으로 가도록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지난 16일 홍준표 대구시장이 군위에 방문했을 때 200만평 규모의 신공항 배후 첨단산업단지를 군위에 조성하는 것과 이를 위한 지원을 건의했고, 대구시는 30만 명 규모의 에어시티를 군위에 조성하고, 철도와 경전철, 직통 터널 개통 등 광역교통망 개설을 통해 대구에서 신공항까지 20분 시대를 열어 신공항을 대한민국 여객 물류의 25% 이상을 담당할 중남부권 중추공항으로 발전시킬 계획임을 밝혔다"고 군민들에게 설명했다.

또 "도심항공교통, 반도체, 로봇, 헬스케어,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대구시 5대 미래신산업 육성을 위한 첨단산업을 유치해 군위군을 공항과 연계한 미래산업 거점도시로 만드는 등 대구시의 핵심 성장 전략이 군위를 중심으로 추진된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이제 본격적인 시작이다. 군위의 힘찬 비상을 위해 군민과 출향인 모두의 뜨거운 열정과 결집된 지혜를 모아 '아름다운 변화 행복한 군위'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수요자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군민들의 소통과 참여 기회를 확대해 '행복지수 1위 도시 군위'를 만들 계획이다.

새해부터는 새로운 행정 조직으로 군정을 추진한다. 가변적인 환경에 능동적이고 유연하게 대처하고, 군민들의 행정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복잡하고 권위적인 관 주도적 행태를 벗고 군민들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귀 기울이고,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적극적으로 찾아내 군위군민들에게 행복과 감동을 드리기 위해 열린 마음으로 군정에 임하겠다"고 김진열 군수와 500여 공직자는 한마음으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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