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택시기사 살해' 이기영, 군인 시절 음주단속 경찰 손 물어뜯고 도주…군 교도소서 징역

경찰은 동거녀와 택시 기사를 잇달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31)의 신상정보를 29일 공개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이날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이씨의 얼굴 사진과 이름, 나이 등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경찰은 동거녀와 택시 기사를 잇달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31)의 신상정보를 29일 공개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이날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이씨의 얼굴 사진과 이름, 나이 등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택시기사와 동거녀 살해 피의자 이기영이 10여년 전 군생활 당시 음주단속에서 적발된 뒤 경찰의 손을 물어뜯고 도주한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기영은 해당 범죄로 군교도소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수감생활을 하기도 했다.

30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이기영은 지난 2013년 육군 모 부대에서 근무할 당시 음주단속에서 적발되자 경찰을 뿌리치고 도주하다 붙잡혔다.

이에 대해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이기영은 내가 군대 있을 때 데리고 있던 병사였다. 자주는 아니고 1년에 한 번꼴로 안부 연락이 왔는데 돈을 빌려달라기에 차단했다"며 "이기영이 문제가 좀 있긴 했다. 집에 돈 많고 경기 파주시에서 유지라고 자랑하고 다녔는데 뜬금없이 전문하사(임기제 부사관)에 지원했고 군생활 중 음주단속하던 경찰관의 손을 물어뜯고 도주하다가 잡혀서 군교도소 징역도 살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기영은 지난 20일 밤 11시쯤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내고 60대 택시기사를 파주시 집으로 유인해 살해한 후 시신을 옷장에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 8월 현 거주지 명의자인 전 동거녀를 살해한 후 공릉천에 유기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이기영의 여죄 여부 확인에 초점을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