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와 동거녀 살해 피의자 이기영이 10여년 전 군생활 당시 음주단속에서 적발된 뒤 경찰의 손을 물어뜯고 도주한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기영은 해당 범죄로 군교도소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수감생활을 하기도 했다.
30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이기영은 지난 2013년 육군 모 부대에서 근무할 당시 음주단속에서 적발되자 경찰을 뿌리치고 도주하다 붙잡혔다.
이에 대해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이기영은 내가 군대 있을 때 데리고 있던 병사였다. 자주는 아니고 1년에 한 번꼴로 안부 연락이 왔는데 돈을 빌려달라기에 차단했다"며 "이기영이 문제가 좀 있긴 했다. 집에 돈 많고 경기 파주시에서 유지라고 자랑하고 다녔는데 뜬금없이 전문하사(임기제 부사관)에 지원했고 군생활 중 음주단속하던 경찰관의 손을 물어뜯고 도주하다가 잡혀서 군교도소 징역도 살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기영은 지난 20일 밤 11시쯤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내고 60대 택시기사를 파주시 집으로 유인해 살해한 후 시신을 옷장에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 8월 현 거주지 명의자인 전 동거녀를 살해한 후 공릉천에 유기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이기영의 여죄 여부 확인에 초점을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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