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에 새해 희망을 전하며 지역 사회의 발전과 안녕을 기원하는 '2023 대구경북 신년교례회'가 2일 오후 호텔수성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매일신문이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등과 구·군 자치단체장, 기초·광역의원, 공공기관 대표, 각계 인사 등 1천200여명이 참석했다.
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김용판 대구시당 위원장, 임이자 경북도당 위원장 등 지역 국회의원들과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 우오현 SM그룹 회장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특히 3·8 차기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권성동, 윤상현, 조경태 의원 등 주요 당권 주자들도 행사장을 찾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신년교례회를 맞아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정창룡 매일신문사장이 대독한 메시지에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복합 위기 속에서 녹록지 않았지만 국민 여러분의 땀과 의지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면서 "2023년 새해, 위대한 국민과 함께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구경북인 여러분께서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달라.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 정부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 참석자들의 가장 큰 화두는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이었다.
정창룡 매일신문 사장은 "대구경북은 나라가 필요로 할때 늘 그 부름에 기꺼이 응한 자랑스러운 역사를 갖고 있다"며 "국가 발전의 균형추 역할을 한 곳 역시 대구경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대구경북인들은 50년, 100년 미래를 이끌 대구경북신공항이란 절체절명의 과제를 마주하고 있다. 올 초에는 신공항 특별법이 반드시 국회 본회의까지 통과해 올해가 신공항 건설 원년이 되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신년사를 통해 "대구경북신공항이 수도권의 여객·화물 물동량의 25%만 차지해도 대구경북에는 수도권 집중화에 맞서는 새로운 경제권이 생긴다"면서 "여야 대립구도가 심화되는 1월에는 논의가 안되더라도 2월에는 반드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양질의 일자리를 지방으로 이전해 지방 시대를 열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초일류 국가로 갈 수 없다"면서 "대구경북이 신공항을 통해 지방 시대를 열고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나아가자"고 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특별법은 국토부와 국방부, 기재부가 모두 모여 의견을 거의 다 정리했다. 민주당도 광주 군공항 이전 법과 동시처리하면 찬성하기로 했다"며 "2월 중 임시국회에서 두 법 모두 통과가 목표다. 특별법 통과 이후 절차도 잘 진행해서 대구경북이 다시 비상하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날 행사는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과 우오현 SM그룹 회장의 건배사와 화합의 떡 절단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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