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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초선의원] 고상범 문경시의원 “농업도 살아야 문경이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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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전문가 평가, 동료의원간 신뢰감도 높아 운영위원장 맡아

고상범 문경시의원.
고상범 문경시의원.

"문경은 문화·관광·체육 도시 못지 않게 농업도 발전해야 잘사는 도시가 됩니다. 평생을 농업과 함께 해온 제가 문경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열정을 쏟는 이유입니다."

경북 문경시의회 고상범(49, 국민의힘, 산양·영순·산북 동로면) 의원은 시의회 입성 전 30년 가까이 직접 농사를 짓고 문경 4H연합회장과 농업경영인연합회 부회장 등도 맡아 현장 농업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농업인단체에서 활동하면서 문경시의회에도 농업에 대한 새로운 비전과 전략으로 미래농업을 개척하는 젊은 농민 일꾼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농업현장의 애로와 개선점을 잘 알고 있는 만큼 문경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고 의원은 최근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설치와 운용에 관한 조례의 지원대상이 비현실적"이라며 지역 실정에 맞는 기금운용을 집행부에 촉구했다.

문경시 조례에 따른 기금의 지원 조건은 농축산물의 도매시장 가격이 생산비 이하로 하락했을 때 생산비와 최저 시장가격과의 차액을 지원하는 것으로 명시돼 있다.

이 조례는 비현실적이어서 재해 등 만약의 사태가 발생해 농축산물 가격이 대폭락하지 않는 한 기금을 지원받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는 지원조건에 '생산비와 최저 가격과의 차액'을 '도매시장가격에서 최저가격을 뺀 금액'으로 수정하고 대상 범위에 쌀도 포함시켜 현재 기금 50억원을 100억원대로 높여야 실효성을 거둘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현장경험이 없거나 실정을 제대로 모른다면 제시하기 쉽지 않은 사안이다.

그는 초선이지만 동료 의원간 신뢰감도 높아 운영위원회 위원장까지 맡고 있다. 고 의원은 "32년 만에 이뤄진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지방의원들의 권한과 책임이 강화된 만큼 더욱 책임감을 갖고 문경시 발전을 위해 부지런하게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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