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단독]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문재인·이재명 구속시켜야”

“박근혜 전 대통령과 측근들 구속과 함 비교해보라!”
내년 4월 총선 출마 공식천명 “4선 의원 될 것, 원내 진입”
윤석열 대통령·홍준표 대구시장 평가 “100점 만점에 35점”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TV매일신문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TV매일신문 '관풍루' 새해 첫 출연자로 나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을 강하게 주장했다. TV매일신문 캡처 화면

"문재인 전 대통령과 측근 인사들 그리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당연 구속시켜야죠. 그것이 정의입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5일 TV매일신문 유튜브 생방송 '관풍루'에 출연,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구속시켜야, 이 나라의 사법질서가 바로 설 수 있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조 대표는 새해 TV매일신문 첫 출연자로 나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주변 인사들이 구속된 사례로 비춰볼 때, 문재인 정권 때 각종 부정과 비리의혹(울산시장 선거의 청와대 개입, 원전 관련 경제성 조작, 태양광 비리,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월북몰이, 탈북어민 피인도적 북송 등)과 이재명 대표의 성남시장 때 각종 배임 및 제3자 뇌물의혹 등은 100% 구속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이어 조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섭섭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새해 1월1일에도 당원들과 함께 박 전 대통령이 살고 있는 사저에 가서 건강을 기원했다"며 "특별사면 이후 지난 1년 동안 아무도 만나지 않고 있지만, 언제든 박 전 대통령이 정치 행보를 하신다면 적극 지지하고 함께 할 것"이라고 답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미녀(정소하 아나운서)와 야수(권성훈 기자)가 진행하는 유튜브 생방송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미녀(정소하 아나운서)와 야수(권성훈 기자)가 진행하는 유튜브 생방송 '관풍루'에 출연, 내년 총선에 4선 도전을 공식 천명했다. TV매일신문 캡처 화면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해 4선 의원에 도전할 것도 공식 천명했다. 그는 "대구경북 국회의원들의 전투력이 너무 약하다. 무엇이 올바른 길인지 생각하며, 더 투쟁하고 싸워야 한다"며 "지난 3선 동안에도 그랬지만 4선이 의원이 되면, 불의에 맞서 더 싸울 것"을 다짐했다. 더불어 "여든 야든 잘못된 것은 물불 안 가리고 바로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정부와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서는 똑같이 "35점"을 주며, 그 이유에 대해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은 불의와 타협하면 안된다. 나라를 바로 세우고, 대선 캐치프레이즈인 '공정과 상식'을 저버리면 정권교체의 의미가 퇴색된다. 정직하게 소신 껏 국정을 이끌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홍 시장에 대해서는 "큰 방향에 있어서 희망도 가지지만, 대구시 신청사 이전 문제 등을 너무 독단적으로 결정하려 한다. 진정으로 대구시민과 소통하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국민의힘과의 합당에 대해서는 "지지도가 너무 낮지만 만약 윤상현 의원이 당 대표가 된다면, 우리공화당과 합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며 "윤 의원이 '관풍루'에 릴레이 출연해, TK 시도민에게 보수의 갈 길을 제대로 어필해달라"고 공개적으로 당부했다. 이어 "중대선거구제를 도입해 보다 다양한 정당이 원내로 진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보수의 배신자! 유승민 전 의원은 절대 안된다"고 비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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