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7일 미세먼지와 황사가 유입되면서 대기질이 올겨울 최악 수준으로 악화했다.
이날 오후 2시까지 전국 일평균 초미세먼지(PM2.5)와 미세먼지(PM10) 농도는 각각 86㎍/㎥와 134㎍/㎥이다.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기준은 각각 75㎍/㎥와 150㎍/㎥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이날 새벽 경기 평택시(청북읍)에서 260㎍/㎥, 미세먼지는 오전 8시 전북 익산시(삼기면)에서 353㎍/㎥까지 오르는 등 최고치를 찍었다.
현재 경기·충남에 초미세먼지 경보, 제주를 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미세먼지에 대해서는 인천·경기·충청·광주·전남·경남·울산·부산에 주의보가 내려졌다.
충남·광주·전북·전남·제주 등 5개 시·도에는 전날 오후 5시를 기해 관심 단계 황사위기경보가 발령됐다.
미세먼지와 5일 중국 북부지방과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유입되고 여기에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더해져 대기에 축적되면서 주말 전국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다.
7일 수도권·충청·호남·부산·대구·경북·경남은 미세먼지 수준이 '매우 나쁨'이고 강원·울산·제주는 '나쁨'일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영서와 울산, 제주는 오후 일시적으로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수준으로 악화할 때가 있겠다.
8일은 수도권·강원영서·충청·호남·영남·제주에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고 나머지에서는 보통 수준이겠다. 다만 오전 한때에는 수도권·강원영서·세종·충북·충남·대구·경북의 미세먼지 수준이 매우 나쁨이겠다.
이날 강원영동을 제외한 전국에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 중이다.
▶한편, 한국환경공단은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서울에 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됐다고 전했다.
서울 지역의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158㎍(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이다.
미세먼지주의보는 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15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될 때 내려진다.
전날 오후 6시를 기해 서울에 발령된 초미세먼지주의보도 유지된다.
공기 중에 초미세먼지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노인·어린이·호흡기질환자·심혈관질환자는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건강한 성인도 되도록 실외활동 시간을 줄이고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쓰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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