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북 포항에서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73건이 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포항에서 발생한 화재는 남구 194건, 북구 206건 등 모두 400건으로 전년보다 15%(53건) 늘었다.
이들 화재로 발생한 인명피해는 사망 3명, 부상 29명 등 32명이며, 재산피해는 31억9천400만원이다. 인명피해는 전년과 같지만, 재산피해는 전년 24억4천900만원보다 3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화재의 주요 원인은 '부주의'였다. 전체 화재 중 155건(39%)이 부주의였으며 이 가운데 담배꽁초에 의한 부주의가 73건(47%)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화재 장소별로는 주택이 94건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85건보다 9건이나 늘어난 수치다. 이다음으로는 야외(야외 쓰레기, 공터, 야적장 등)에서 발생한 화재가 73건, 차량 65건, 음식점 31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차량 화재 중 다수는 지난해 힌남노 태풍 당시 침수 차량의 정비 불량 등이 원인이 된 것으로 조사됐다.
화재로 숨진 3명은 모두 주택에서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박치민 포항남부소방서장은 "화재는 주변 가까운 곳에서 부주의로 대부분 발생한다"며 "실천하는 예방과 지속적인 관심만이 화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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