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펜션, 캠핑장, 야영시설 등 숙박시설 화재 주의하세요!"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가스 난로 사용 등으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가 잇따라 숙박시설 운영자뿐만 아니라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 지난달 15일 오후 경기 파주시 동패동의 한 아파트 신축공사장에서 10여 명의 노동자가 두통과 메스꺼움,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호소하며 쓰러져 4명은 중상을 입고 17명은 단순 연기 흡입자로 분류돼 치료를 받았다.
또 지난해 9월 경북 포항의 한 모텔에서 여성 3명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졌고 지난해 1월에는 경기 화성시 신축 공사 현장에서 숯탄 사용으로 인해 발생한 일산화탄소를 마신 인부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문제가 불거지자 경북 봉화소방서는 9일 펜션과 캠핑장, 야영장 등 숙박시설 운영자에게 소방·가스 관련 안전시설을 확대 설치해 줄 것을 주문하고 겨울철 숙박시설에서의 인명·재산 피해를 줄이기 위해 ▷구획된 실마다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1개 이상) ▷보일러실 주변 일산화탄소경보기 설치(천장에서 0.3m 이하) ▷가스 연소기 주변 가연성가스 경보기 설치를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김윤현 예방안전과장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펜션과 야영장 등지에서 취사와 난방용품 사용량이 크게 늘고 있다"며 "소방시설 등 안전시설이 미흡하면 화재 발생 시에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안전시설 확대에 업주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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