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2023 영남지역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 및 음악회 개최'

위기는 위험과 기회가 함께 오는 것…'위기 극복하고 기회 잡자'

9일 수성구 인터불고 대구에서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의 주최로 인터불고 대구에서 열린 '영남지역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가 열렸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연합회 제공.

2023년 영남지역 중소기업인 신년 인사회를 찾은 대구경북 중소경제인들은 '위기 극복'을 이뤄내겠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경기침체 우려가 현실화하는 등 위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9일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의 주최로 인터불고 대구에서 열린 행사에는 ▷홍석준 국회의원 ▷김종한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이영애 대구광역시의회 부의장 ▷박영서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이태훈 달서구청장 등 중소기업인 700여 명이 참석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올해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면서 "지난 연말 국회를 통과한 납품단가 연동제가 시장에 잘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동에 기울어졌던 정책들이 중심을 잡아가는 만큼 중소기업들도 기업활동에 더 매진하고 정부가 만든 기업승계 제도를 기반으로 1·2세 기업인들이 힘을 합쳐 독일이나 일본과도 경쟁해서 이길 수 있는 중소기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는 국가번영과 국민을 위한 협치를 하고, 노조는 일터에서 우리와 대화해야 한다"며 "경제는 우리가 모두 다시 일으켜, 대한민국의 힘찬 미래를 밝혀 나가자"고 다짐했다.

건배 제의에 나선 김신길 중기중앙회 부회장은 "지난해 그동안 이루지 못한 대중소기업 납품단가연동제 국회통과, 가업승계제도 법제화 등 다양한 성과를 이뤄냈다"며 "천양운집(千洋雲集)할 수 있는 한해를 맞이하고, 중소기업의 쌀 역할을 하는 만큼, 중소기업이 잘 살아 대한민국이 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잔을 들어올렸다.

경제 위기 타파를 위해 지역 금융계에서도 힘을 보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병우 대구은행 은행장은 "높은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 인상 단행하고 있습니다. 부작용으로 지역 경기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지역 사장님들을 도와 위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위기가 온다는 것은 위험과 기회가 함께 다가온다는 의미인 만큼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강석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연합회장은 "지난해 괄목한 성과를 낸 우리 중소기업의 저력은 단연 최고"이라며 "올해도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신년 포부를 밝혔다.

진덕수 대구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 회장도 "지역의 중소기업이 성장하고 산업단지가 활성화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보태겠다"며 "위기를 극복하고 평화를 찾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음악회는 1부와 2부로 나눠 2시간 가량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