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트렌드, 한국 기업의 위치를 알게 됐고 대한민국과 대구가 나아갈 방향을 엿보는 기회였습니다"
30명으로 구성된 제5기 대구시 4차 산업혁명 청년체험단(이하 청년체험단)이 5일(현지시각)부터 열린 'CES 2023' 전시장 곳곳을 누비며 혁신 기술의 미래를 내다봤다. 청년들은 한목소리로 이를 통해 꿈과 비전을 키우게 됐다고 말한다.
CES 2023이 막을 내린 8일 현지 호텔에서 열린 청년체험단 워크숍에서는 개인별, 조별 참관 소감과 과제 수행 내용 발표와 함께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6개 조로 나뉜 청년체험단은 보안, 로봇, 인공지능(AI), 지속 가능한 발전 등 다양한 기술 의제와 '통제에서 벗어난 AI를 기업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등 사회적 문제와 맞닿은 논제를 준비한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보며 진지하게 논의했다. 한 조는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다른 시도와 비교하는 자료를 공유하는 한편 외국 스타트업 대표 인터뷰 설문 결과를 두고 즉석 토론을 제안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미국 방문에 앞서 한국에서 사전교육 캠프를 여러 차례 진행하고, 어떤 분야를 집중 탐구할지 역할을 나눴다.
메타버스에 주목했다는 대학생 김가희 씨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더 나은 기술을 누릴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빈부격차를 유발할 가능성"을 꼬집으며 "기술에 따른 소외계층이 생길 수 있으며, 더 많은 정보를 처리하기 위해 더 많은 자원을 끌어쓸 위험"을 지적하기도 했다.
식품공학을 전공해 푸드테크를 눈여겨본 대학생 김지수 씨는 "참관 전에는 지속가능성과 결합한 푸드테크를 메인으로 대체식품이 많을 줄 알았다. 그런데 대체식품보다는 스마트조리기나 헬스케어 관련된 것이 많았다"면서 "산업적으로 대체식품이 도래하기까지 더딜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밖에 청년들은 "스타트업을 보며 열정과 동기부여가 됐다" "이번 CES가 6학년 때 과학교실에서 꾼 꿈을 펼쳐갈 시작" "학생 창업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CES를 꼭 경험하라고 권하고 싶다"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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