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보훈청(청장 박현숙)은 9일, 대구지역 유일한 생존 애국지사인 권중혁 애국지사의 102세 생신을 맞아 대구 달서구의 자택을 방문해 축하드렸다고 밝혔다.
권중혁 지사는 현재 고령으로 침상생활 중으로, 배우자 문남조 여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권중혁 지사는 보성전문학교 재학중이던 1944년 1월 20일 일본군 대구24부대에 학도병으로 강제 징집됐다. 이에 반발해 동지 6명과 함께 일본군을 몰살하고 국외로 나가 독립투쟁의 대열에 참가할 뜻을 세우고 탈출했으나, 일본군 수색대에 체포됐다.
권 지사는 이후 3개월 동안 혹독한 고문을 당하다가 징역 4년을 언도 받고 일본 육군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그 공로를 인정해 2005년 건국포장을 수여했다.
현재 국가보훈처에 등록된 생존 애국지사는 국내 8명, 국외 2명으로 모두 10명이다.
박현숙 청장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받치신 독립유공자에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으로 보답하고, 나라사랑정신을 미래세대가 기억하고 계승할 수 있도록 '보훈문화 확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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