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7월 대구시에 군위군이 편입되더라도 당분간 두 지역 간 교사 교류는 없을 전망이다.
대구시교육청은 대구시와 군위간 간 초등교사 인사 교류 방식에 대해 경상북도교육청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1995년 달성군이 대구시에 편입될 당시 두 지역 간 실제 인사 교류가 이뤄지기까지 약 6년이 걸렸던 것에 비춰, 이번 경우에도 곧바로 인사 교류가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7월 군위군이 편입되더라도 곧바로 대구시와 전보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승진 규정이나 가산점, 지역 점수 등 두 지역 간 서로 다른 부분에 대한 정비가 필요하고 이에 최소 4년 이상은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향후 군위군이 초등교사 순환 전보 때 비경합지역으로 분류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달성군처럼 군위군이 향후 비경합지역으로 분류될 가능성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가급적 희망하는 교사들이 갈 수 있도록 가산점 제도 등 유인책을 활용해야겠으나 만약 군위군에 교사가 부족한 상황이 되면 일정 부분 순환 전보를 실시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지역별 교사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원청 간 전보 방식을 기존 1대 1 '희망 전보'에서 '순환 전보'로 개정했다. 교사들이 선호하는 수성구 등 지역에서 8년 이상 근무한 초등교사를 비경합지역인 달성군 등으로 전보할 수 있도록 인사 규정을 바꾼 것.
한편, 시교육청은 군위군 편입에 따른 세부 추진 계획을 오는 4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시교육청은 부서별로 계획 초안을 작성 중인 단계다. 이달 중 부서별로 초안을 수합한 뒤 실무추진단 회의를 거쳐 전체적인 방향을 잡을 방침이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한덕수 "24일 오후 9시, 한미 2+2 통상협의…초당적 협의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