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대 메이저 마라톤대회로 성장한 '영주 소백산마라톤대회'가 오는 4월 2일 오전 9시 영주시민운동장에서 4년 만에 다시 열린다.
매일신문과 영주시가 주최하고 영주시체육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2003년 시작돼 올해로 18회째를 맞는다.
그동안 소백산마라톤대회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등이 전국적으로 확산돼 국가적 위기상황을 맞는 가운데 다중이 모이는 행사를 자제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견해에 따라 시민들과 참가자들의 안전, 건강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불가피하게 대회를 취소했다.
이에 따라 매년 4월 첫째주 일요일 개최하던 소백산마라톤대회는 2019년 제17회 대회를 마지막으로 3년째 대회를 열지 못하게 됐다.
올해 대회는 가족·연인이 함께하는 5㎞와 10㎞, 전문 마라토너를 위한 풀·하프코스 등 모두 4개 부문과 단체전 풀코스 4인1조 릴레이 팀 대항전, 하프코스 7인1조 팀 대항전으로 펼쳐진다.

풀코스는 영주시민운동장을 출발해 순흥∼단산면까지 이어지는 공인 코스이다. 소백산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소수서원, 선비촌, 선비세상 등 유서 깊은 문화유산 주변을 달린다.
참가 신청은 대회 홈페이지(sobaekmarathon.go.kr)와 운영사무국(02-2208-7242)을 통해 3월 13일까지 하면 된다. 신체 건강한 남녀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참가비는 풀코스 5만원, 하프코스 4만원, 10㎞ 3만원, 5㎞ 2만원 등이다.
대회 사무국은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상금과 트로피·기념품, 완주기록 각인, 웹기록증 등으로 확대하고 돼지고기, 잔치국수, 홍삼진액, 사과 등 푸짐한 먹을거리도 제공할 예정이다. 경품추첨과 레크리에이션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마련한다.
특히 서울과 인천·대구·부산·대전·울산 등에서 오는 참가자들을 위해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추첨을 통해 선비촌과 선비문화수련원 무료 숙박체험 프로그램(선착순 350명)도 준비 중이다.
대회 사무국 관계자는 "국내 정상급 대회로 성장한 영주 소백산마라톤대회에 참가하면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주 소백산마라톤대회'는 5회 대회까지는 풀코스가 없는 하프마라톤 대회였으나 6회 대회부터 매일신문과 영주시가 공동 주최하면서 전국 유명 대회와 어깨를 나란히 하기 시작했고 7회 대회부터는 풀코스를 신설, 메이저급 대회로 발돋움했다.
9회 대회를 기점으로 6천 명의 마라톤 마니아와 가족 등 1만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했고, 10회 대회 이후부터 1만2천여 명의 마라토너와 가족이 찾는 메이저급 대회로 급성장한 명품마라톤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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