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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기부한파 없었다…‘사랑의 온도탑’ 100도 조기 달성

기부 목표액 7억원 조기 돌파…10일 기준 7억8천100만원 모금

10일 옛 경주역 광장에 설치된
10일 옛 경주역 광장에 설치된 '2023 경주시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111도를 기록하고 있다. 김도훈 기자

경북 경주시의 이웃돕기 모금 온도탑이 100도를 넘어섰다.

10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지난달 1일 옛 경주역 광장에 설치한 '2023 경주시 사랑의 온도탑'이 목표액 7억원을 돌파했다.

경주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는 700만원이 모금될 때마다 1도씩 올라가는데, '희망2023 나눔캠페인' 41일째인 이날 오전 11시 기준 111도를 기록하고 있다. 누적 모금액은 목표치를 8천100만원 초과한 7억8천100만원이다.

'희망2023 나눔캠페인' 기부 기한은 오는 31일이지만 경주시 사랑의 온도탑은 지난 4일 이미 목표치를 넘어섰다. 특히 올해는 목표액이 지난해보다 1억원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각계각층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경주시는 캠페인 기한이 3주 가까이 남은 만큼, 누적 모금액이 지난해 10억2천만원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코로나19와 고금리·고물가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신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정이 사랑의 온도탑을 가득 채웠다. 시민의 따뜻한 나눔 온기를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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