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 단촌면의 의성계란현봉수(義城鷄卵峴烽燧)가 10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됐다.
봉수는 조선의 중요 군사통신시설로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한 경국대전, 관찬, 사찬, 지리지 등의 문헌 기록으로 확인되는 실증 유적이다.
의성에서 확인된 봉수 유적은 간점산, 대암산, 소이산, 영니산, 승원, 대야곡, 성산, 계란현, 마산 등 총 9개다. 이 중 봉수제가 최종 폐지될 때까지 국가 기간통신망으로 이용되던 봉수는 승원, 대야곡, 성산, 계란현, 마산 봉수 모두 5개다.
이번에 사적으로 지정된 의성 계란현봉수는 제2로 직봉 노선상의 봉수로 건립 시기는 1760년으로 추정된다.
타원형의 방호벽과 불과 연기를 피울 수 있는 3개의 연조를 갖춘 전형적인 봉수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임진왜란 이후 봉수를 정비하면서 추가된 유적으로 봉수의 시대적 변천사를 연구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봉수 노선 중 제2로 직봉 노선상에 노선 14개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됐다. 봉수 노선은 최단 시간에 변경의 급박한 상황을 중앙에 전달하는 통신체계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계란현봉수유적의 국가사적 지정으로 의성이 고대에서 중세시대까지 교통 요지였음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며 "문화재청과 경북도와 긴밀히 협의해 봉수유적의 보전관리 및 관광자원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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