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역과 귀암괴석, 산타, 눈썰매, 루돌프, 알파카…."
대한민국 대표 겨울 관광지인 경북 봉화 분천산타마을이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며 지역 경제의 효자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달 17일 개장, 오는 2월 12일까지 운영되는 한겨울 분천산타마을은 개장 당일 6천500여 명이 찾았고 크리스마스 기간에는 1만2천여 명이 몰려 대박을 터트렸다. 산타마을 축제는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렸다.

한 겨울 산타마을은 어린이부터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층이 즐기고 보고, 먹는 프로그램으로 가득하다.
붉은색 지붕으로 장식한 분천역 인근 마을은 동화 속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해 외국인 마을을 찾은 듯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주말마다 열리는 푸드트럭은 눈밭을 노닐던 관광객들의 허기진 배를 채울 수 있는 어묵과 군고구마, 미니 붕어빵, 따뜻한 커피가 준비돼 있다.
또 축제장 곳곳에 설치된 산타와 루돌프 등 다양한 조형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은 뒤 분천역 사진관 속 '인생네컷'에서 바로 인화한 즉석 사진도 볼 수 있다.

알파카 체험농장에서는 메리와 크리스, 마스 등 3마리의 알파카를 만날 수 있다. 먹이주기 체험을 통해 귀여운 알파카들과 교감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큰 인기다.
특히 현장에서 엽서를 써 띄울 수 있는 산타우체국과 산타 쿠키를 직접 만들어보는 쿠킹 클래스, 신청곡과 사연을 읽어주며 소통하는 보이는 라디오 등 색다른 프로그램도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분천산타마을을 풍성하게 즐기는 방법은 백두대간협곡열차(V-트레인)를 이용하는 방법이 좋다"며 "영주·분천역과 강원도 태백 철암역을 오가는 백두대간 협곡열차에 몸을 싣고 눈 덮인 백두대간을 감상하는 것은 산타마을 여행의 덤이다"고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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