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재단에서 지원되는 '특례지원 긴급대출' 신청 대상으로 안내드렸으나 현재까지 미신청으로 분류돼 재안내 드립니다. 이 문자 수신 대상자께서는 아래 경로에 따라 신청바랍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정부·공공기관을 사칭해 '민생대책 일환으로 대출'을 한다는 내용의 사기문자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11일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지역신용보증재단을 사칭한 스팸 문자를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지역신보 특례보증 상품 안내를 빙자한 문자가 불특정 다수인에게 배포되는 만큼 대출이 필요한 소상공인에게 주의할 것을 전했다.
최근 확산 중인 스팸문자는 정부의 소상공인 및 서민금융 지원제도와 유사한 명칭의 대출상품 안내를 빙자하고 있다. 스팸 문자는 소비자를 현혹시키기 위해 '무이자·저금리 대출' 등의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신분증 등 개인정보가 포함된 자료 요구나 접수 마감일이 임박했다고 하면서 지역신보와 관계없는 전화번호로 즉시 신청하도록 요구한다.
신보중앙회는 "지역신보 보증이 가능하다는 문구가 포함된 대출 홍보 문자를 수신한 소상공인은 해당 전화번호로 곧바로 회신 전화를 하지 말고 전국 17개 지역신보 대표번호로 직접 연락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상훈 신보중앙회장은 "지역신보 사칭 스팸 문자는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금융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소상공인을 두 번 울리는 일이다. 이들의 피해가 없도록 홍보와 안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팸 문자를 받은 경우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 불법스팸대응센터(118), 경찰서(112), 사이버경찰청(182)에 피해 내용을 신고하면 된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국정원, 中 업체 매일신문 등 국내 언론사 도용 가짜 사이트 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