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 푸른사자 리포트] 내야수 윤정훈 "반복 훈련으로 수비 자신감"

베테랑 빈자리 치열한 경쟁 예고…"어떤 타구든 처리할 수 있게 노력"

삼성라이온즈 내야수 윤정훈은 박진만 감독이 주문한
삼성라이온즈 내야수 윤정훈은 박진만 감독이 주문한 '안정적인 수비'에 중점을 두고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김우정 기자

"반복된 기초 훈련으로 '야구 기계'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FA이적을 통해 베테랑 내야수 김상수와 오선진을 떠나보낸 삼성라이온즈는 올시즌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내야 주전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신인급 선수들부터 선참들까지 미래 내야진을 이끌어갈 주전 경쟁이 이미 내부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내야수 윤정훈도 한 발 내딛었다.

2022 신인드래프트에서 같은 내야수 포지션 이재현, 김영웅, 조민성과 함께 삼성에 지명된 윤정훈은 '국민 유격수' 박진만 감독으로부터는 수비, 박한이 타격 코치에게는 타격 기술을 흡수해나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역대급 훈련량으로 소문이 자자했던 '지옥의 오키나와 마무리캠프'도 처음부터 끝까지 소화해냈다.

윤정훈은 "역대급 훈련을 했다. 특히 런닝을 한 뒤 체력을 소모한 후에 수비나 기술 훈련을 하면 힘은 다빠졌지만 몸이 저절로 움직여졌다. (박진만) 감독님 말씀대로 기계가 된 것처럼 수비 동작이 저절로 만들어졌다"며 "타격에서도 힘이 빠져있다 보니 오히려 스윙이 더 자연스러워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비 훈련에서도 정해진 동작을 끊임없이 반복했다. 정말 공잡는 기계가 돼가는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

확실히 고된 훈련이었지만 스스로 좋아진 게 많이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힘들었지만 수비에는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 자신감이 붙으니 타구를 보는 여유도 생기면서 감독님이 추구하는 안정감이 무엇인지 좀 더 알게 됐다"며 "어떤 타구라도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또 쉽게 처리하는 그런 수비력을 지닌 선수가 좋은 선수라 생각한다. 그렇게 되기 위해 반복된 훈련만이 답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타격 기술은 박한이 코치님이 많이 붙잡고 알려준다. 제가 다리를 들고 스윙할 때 체중이 앞으로 쏠리는 경향이 있는 데 무게중심을 뒤로 두고 휘두르도록 지도를 받았다. 이 부분은 반복적으로 이어가야 확실히 체득할 수있기에 계속 훈련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윤정훈은 내야수 동기들과 달리 아직 1군 무대 맛을 보진 못했다. 하지만 그렇기에 더 마음가짐이 남다르다. 올 시즌은 특히 유망주들에게 기회가 더 돌아갈 수 있어 동기부여도 확실하다.

그는 "스프링캠프에도 꼭 참여해 저의 가치를 내보이고 싶다. 열심히 잘 준비해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남겼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