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재부 "재정·공공서 상반기 중 340조 투입"

기재2차관 주재 재정집행관계차관회의

최상대 기획재정부 차관이 1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최상대 기획재정부 차관이 1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공공기관 체험형 인턴'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재정과 공공, 민자사업 등 부문에서 상반기 중 340조원을 투입하고, 민생안정과 일자리 사업은 집행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정부는 1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로 재정집행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경기 하방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에서 상반기 중에 총 340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중앙·지방·지방교육재정이 303조원을, 공공기관이 34조8천억원을, 민자사업이 2조2천억원을 집행한다.

민생의 어려움을 경감하는 차원에서 민생안정과 일자리 부문은 집행 속도를 높인다.

총 11조2천억원 규모인 민생안정 사업은 1분기 중 4조원(35.6%) 수준을 집행한다.

14조9천억원 규모의 일자리 사업은 상반기 중 70% 이상을 투입한다. 1월 중 59만명 이상 직접일자리 사업 조기 채용도 시작할 예정이다.

지역경제와 밀접한 사회기반시설(SOC) 건설 예산도 집행 속도를 높인다.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GTX)의 경우 A노선은 올 하반기 중 시험 운행, B노선은 설계를 시작할 예정이다. C노선은 민자 적격성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함양-울산 고속도로 등 집행 준비가 된 도로 사업은 1~2월 중 착공할 계획이다.

최상대 차관은 "신속한 집행은 재정 당국과 사업부처뿐만 아니라 지자체 등 일선 집행기관이 하나의 팀으로서 협업이 필요한 작업"이라면서 "1분기 집행 규모가 최대한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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