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청년, 실리콘밸리를 만나다] "기다리지만 말고, 목표 갖고 앞으로"

"개발자 되려면" "사업 확장하려면"…글로벌기업 엔지니어들과 멘토링
2기 출신 CES혁신상 창업자 만나

제5기 대구 4차 산업혁명 청년체험단은 10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있는 글로벌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를 방문했다. 이곳에서 한인 엔지니어와 만나 평소 궁금했던 실리콘밸리의 업무 환경과 글로벌 기업이 바라보는 미래 등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홍준표 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떠난 제5기 대구 4차 산업혁명 청년체험단(이하 청년체험단)은 10일(현지시각) 실리콘밸리 글로벌 기업을 둘러보고 이곳에서 전 세계 첨단산업을 이끄는 멘토들의 시각을 묻고 듣는 시간을 가졌다.

청년체험단은 이날 실리콘밸리 산타클라라에 있는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하는 것으로 하루 일정을 시작했다. 엔비디아는 미국의 컴퓨터 GPU 설계 회사로 독립형(외장) GPU 시장 점유율 80%를 넘는 압도적 1위이자 자율주행 자동차 부분 그래픽 칩셋 1위 기업이다. 청년체험단은 이곳에 근무하는 한국인 폴 신 박사를 만나, 그의 소개로 엔비디아 업무 공간을 직접 둘러봤다.

질의응답에서 전자공학을 전공 중인 하동균 씨가 "엔비디아가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인데 특히 눈여겨볼 분야는 어디인가요?"라고 묻는 등 컴퓨터공학 전공자들의 질문이 주를 이뤘다. 컴퓨터 관련 학문을 공부 중인 배지연 씨도 "실리콘밸리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취업하는 방법"을 물었다.

창업자 단원들은 "엔비디아는 어떤 방법으로 사업 확장을 해나가는지", "조직 운영을 어떻게 해나가는지" 등을 중심으로 평소 고민에 대한 답을 찾으려 애썼다.

제5기 대구 4차 산업혁명 청년체험단은 10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있는 글로벌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를 방문했다. 이곳에서 한인 엔지니어와 만나 평소 궁금했던 실리콘밸리의 업무 환경과 글로벌 기업이 바라보는 미래 등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홍준표 기자

오후에는 로스알토스의 커뮤니티 시설로 이동해 이베이, 인텔, 링크드인 등 글로벌 기업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하다가 1인 기업을 위한 툴을 제공하는 씨야(CEEYA) 창업자 박기상 대표를 만났다.

박 대표는 단원들에게 "기다리면 늙기만 하고 아무것도 안 일어난다"며 ▷뚜렷한 목적의식 ▷확고한 정체성 ▷협동성을 갖고 앞으로 나아갈 것을 조언했다.

이어 애드테크 분야 유니콘 기업 몰로코의 이충구 부장이 닐슨, 링크드인, 넷플릭스 등에서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개발 과정에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유용한 정보를 추출하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제5기 대구 4차 산업혁명 청년체험단은 10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있는 글로벌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를 방문했다. 이곳에서 한인 엔지니어와 만나 평소 궁금했던 실리콘밸리의 업무 환경과 글로벌 기업이 바라보는 미래 등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홍준표 기자

저녁 시간에는 이준호 플라스크(Plask) 대표가 청년단을 방문했다. 그는 포항공대 2학년이던 2019년 2기 청년체험단에 참여했다. 이듬해 2월 포항에서 플라스크를 세웠다. 플라스크는 CES 2023에 삼성전자 C-Lab 지원을 통해 참가, 혁신상을 받았다.

제5기 대구 4차 산업혁명 청년체험단은 10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알토스를 방문, 시에서 운영하는 커뮤니티 시설에서 글로벌 기업 엔지니어 출신이자 유니콘 기업인 몰로코의 데이터 사이언스 담당자 이충구 부장으로부터 특강을 들었다. 홍준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