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남과 비교하느라 정작 나를 잊은 사람들을 위해…."
사람들은 여러가지 일로 걱정하고 또 불행해한다. 그리고, 그 중 쓸데없이 '나'와 '남'을 비교하거나, 혹은 '남'을 의식하기 때문에 불행한 경우도 부지기수다. "저 사람의 연봉은 얼마인데, 나는 고작 이 정도야…", "SNS를 보니 저 친구는 '호캉스'를 갔던데 나는 내 방 침대 위네…", "다들 회사에 잘 적응하던데, 나만 업무에 허덕이고 사람에 치이는 것 같네…".
안타까운 점은, 많은 사람이 이렇게 나와 남을 비교해 '내'가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고, 나를 깎아내리는 것에 그친다는 것이다. 이렇게 나와 남을 비교하며, '나를 갉아먹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 출판됐다.
'의태'(擬態). 이 책 전체 내용을 관통하는 하나의 단어다. 사전적 정의는 '어떤 모양이나 동작을 본떠서 흉내 냄' 혹은 '동물이 자신의 몸을 보호하거나 사냥하기 위해서 모양이나 색깔이 주위와 비슷하게 되는 현상'을 일컫는다.
정신과 의사인 지은이는 의태를 '타인의 평가나 시선에 의해서가 아니라, 오직 나를 보호하기 위해 주체적으로 가면을 쓰는 것'이라고 한다. 즉, '내'가 바라보는 '남' 역시 그렇게 보이는 모습에 불과하다는 것.
총 4장으로 구성된 이 책의 처음 1, 2장은 지은이가 정신과의로서 만나온 내담자들의 이야기로 채워졌다. 3장과 4장은 의태를 익힐 수 있는 구체적인 40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지은이는 이 '의태'를 통해 '나 다움'을 찾고 행복해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지은이는 학창 시절 집단 괴롭힘을 당했고, ADHD와 우울증 환자이기도 하다. 이렇듯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 그가 털어놓은 본인이 직접 경험한 이야기는 독자에게 울림을 주기에 충분하다. 그는 "인생에 승패란 없다. 우리는 자주 스스로 만든 규칙으로 '승리'와 '패배'를 구분하고, 이기지도 않은 일로 기뻐하고 지지도 않은 일로 괴로워하고 있을 뿐이다"고 한다.
'행복해지려는 사람들'을 위한 응원도 잊지 않았다. "앞으로, 지금부터. 남을 위해서가 아니고 '나'를 위해서 살아가라"고. 264쪽, 1만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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