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실내 마스크 해제를 위한 논의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실내 마스크 의무를 완화할 수 있는 4가지 지표 중 2개를 충족한 가운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전문가 자문 기구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는 오는 17일 조정 방안과 시기 등에 대해 논의한다.
자문위 관계자는 12일 "17일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 방안을 논의하지만, 중국발 확산 변수를 고려해야 하는 만큼 이날 자문위 차원의 의견을 결정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날 자문위가 실내 마스크 조정 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안한다면, 정부는 설 연휴 전 중대본 회의를 열고 조정 여부와 시점 등을 결정할 가능성이 있다.
방역 당국은 "중대본 차원의 결정은 설 연휴 전이 될 수도, 후가 될 수도 있으며 중국 내 유행과 국내 유입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중국 상황에 따라 일단 자문위 의견을 받은 뒤 설 연휴가 지난 다음 논의를 이어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만3천953명으로, 1주일 전인 지난 5일(6만4천94명)보다 31.4%(2만141명) 감소했다. 이는 목요일 발표 기준 지난 10월 27일(3만4천972명) 이후 11주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또한 11일 하루 동안 중국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1천861명 중 단기체류 외국인 302명이 공항검사센터에서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았고, 이중 40명이 확진됐다.
이날 중국발 단기체류 외국인의 양성률은 13.2%로, 전날(14.7%)에 이어 이틀째 두 자릿수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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