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공무직근로자들의 인사시스템이 개편된다.
그동안 공무직근로자들은 각 부서에서 필요에 따라 채용하지만, 인사부서에서 전보조처하는 등 인사시스템 이원화에 따른 일부 문제점을 파악해 개선에 나선 것이다.
안동시는 올해부터 환경미화원과 도로보수원을 제외한 일반 공무직근로자는 인사부서에서 통합 채용해 사용부서에 배치할 예정이다. 일부 업무 폐지 등의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시행하던 전보인사도 상하반기 2회 정기 전보 인사를 통해 순환배치에도 나선다.
민선 8기 권기창시장은 취임 이후 무분별한 공무직근로자 신규 채용 불가 방침을 세우고 기존 인력 재배치를 통한 인력관리 효율화를 강조해 왔다.
이에 따라 안동시는 2022년 하반기에 농기계 배송 서비스 확대로 필요한 인력 2명을 기존 공무직 중 업무분석을 통해 전보발령하는 등 4명에 대해 수시 전보인사를 시행하기도 했다.
2023년부터는 채용단계에서부서 통합관리하는 한편, 적재적소 배치를 통한 시와 근로자 모두가 상생발전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한 것이다.
안동시 공무직근로자의 정원은 242명이며, 이 중 환경미화원이 88명, 도로보수원이 20명이며 일반공무직은 134명이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공무직근로자에게 대외직명을 부여한다. 공무원의 경우 6급 팀장 이하 실무 직원들은 '주무관'으로 불리는 통일된 대외직명이 있는 반면, 공무직근로자에 대한 호칭은 불분명했다.
이에 따라 시청 내 공무직근로자 노동조합 측에서 요구한 대외직명을 안동시가 검토해 일반공무직은 '실무관'으로, 환경미화원은 '환경공무관'으로, 도로보수원은 '도로공무관'으로 결정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대외직명제 도입을 통해 안동시 공무직근로자들의 소속감과 자긍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에 대한 봉사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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